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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반려동물 복지센터 이전 확정…플랜더스파크 탄력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던 반려동물 복지센터 이전·신축과 플랜더스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반려동물 복지센터 신축을 위한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시는 플랜더스파크 조성을 위해 유성구 갑동에 있는 보호센터를 금고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선행돼야한다면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시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는 주민반발 등의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추경에 설계예산비를 반영한 뒤 내년 1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보호센터 신축공사를 마치고 201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보호센터가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금고동 일대에 3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테마박물관과 동물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플랜더스파크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반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주민설득작업이 사업 성패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상임위에서 조원휘(유성구4·민주당) 의원은 "혐오시설로서 주민 일부가 우려를 하고 있는 반려동물 복지센터의 신축을 위해 플랜더스파크라는 포장지를 씌워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지역민들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농생명산업과 관계자는 "금고동에 쾌적한 보호센터를 만들고 교육프로그램을 보강하면 동물입양률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플랜더스파크도 도시계획시설결정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동시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