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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SFTS' 2차 감염 경로? 개와 고양이에 관한 불편한 진실

지난해 전북지역 확진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반려동물 사육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환자가 올들어서 전북지역에서만 9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SFTS 확진환자 가운데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가 많아 '2차 전파'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전북 부안군에 사는 A(74)씨는 낙상 사고로 허리골절 부상을 입어 부안 성모병원에 입원치료 중 발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나 11일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씨는 11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SFTS로 최종 판명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가 산 속에 있어 풀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었고, 개 1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특히 개에는 많은 진드기가 붙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가 기르던 개에 대해서는 채혈을 통한 SFTS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4일 SFTS확진 판정을 받은 B씨(71)도 개 30마리를 사육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3명의 SFTS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해 50% 가까운 치사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SFTS환자 가운데 절2반이 넘는 7명이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으며 일부는 이들 동물들의 몸에서 진드기를 잡아주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부산에서 SFTS로 사망한 80대 시민이 기르던 반려견 2마리 모두에서 SFTS 항체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라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SFTS확진 환자 가운데 다수가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서 이들 동물을 통한 2차 전파 가능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당국에 반려동물을 통한 SFTS 2차 전파 가능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필요성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국내 SFTS확진 환자는 지난 2014년 55명, 2015년 79명이던 것이 2016년 165명, 2017년 272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59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