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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지역 반려동물병원 진료비용 편차 심하고 비싸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에서 키워지는 개와 고양이 숫자는 약 871만 마리가 집에서 길러지고 있으며 응답자 중 약 87.5%가 “반려견 진료 치료비 비싸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시 내 193개 반려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비, 기본 검사비, 중성화수술비, 치과(치석제거) 의료비 등의 의료비를 조사한 결과, 동일항목 진료비용의 편차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예방접종비의 경우 ▲혼합예방주사(DHPPL)은 1만5000원~3만원(2배) ▲코로나장염 1만원~2만5000원(2.5배) ▲전염성 기관지염 1만원~2만5000원(2.5배) ▲광견병 1만5000원~40000원(2.7배) 등 차이가 났다.

검사비의 경우 ▲일반혈액검사 2만5000원~15만원(6배) ▲X-Ray 1만원~5만원(5배) ▲복부 초음파 2만원~11만원(5.5배)의 차이가 났다.

중성화 수술의 경우 암컷은 15만원~62만5000원(4.2배), 수컷은 5만원~30만원(6배)의 차이가 났다. 

치과의 경우 치석제거 및 연마시술의 최저가 5만원~27만5000원(5.5배)의 차이가 났다.

특히 4개 예방접종 항목 모두 서울 시내 평균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은 8개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금천구)로 나타났다.

가격 책정이 병원 임의로 이루어지다 보니 소비자 불만과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2017~2018년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반려동물 진료비 관련 주요 피해 내용을 살펴보면 ‘진료비 과다청구’(38.5%), ‘과잉진료’(23.8%), ‘진료비 사전 미고지 및 미동의 진료’(22.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물병원 1회 방문 당 평균 진료비용은 1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의료, 미용, 사료 등의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반려동물 관련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반려동물의 의료비, 질병 치료비는 소비자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동물병원 별로 예방접종비나 질병치료를 위한 검사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한 예방 및 치료비용 기준 및 가이드가 필요하다”면서 “동물병원 의료비에는 의료시설수준, 수의사의 기술역량, 동물병원 소재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므로, 소비자들은 가격과 더불어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물 의료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