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영(32)의 거주지에 남겨졌던 반려동물들이 모두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의하면 파주시 소재 이씨 거주지에 방치됐던 고양이 3마리와 개 1마리가 모두 입양 절차를 밟고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보호 중이었는데, 통상 20일가량 입양 문의가 없을 시 안락사를 당하게 되는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사연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시민들이 입양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기영은 자신이 살해한 여성과 동거 중 반려동물들을 키웠으며, 이후 택시 기사를 살해한 범행이 발각되면서 경찰에 체포되자 빈집에 반려동물들만 방치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에서 파주시 측에 이를 알렸고, 파주시 위탁 유기 동물 보호소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해 보호 중이었다. 이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피해 동물에 대한 보호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기영 거주지의 동물들이
동물체험카페가 ‘제2의 코로나’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장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라쿤 체험카페’와 같이 동물원 외 장소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는 업체는 총 250개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는 라쿤, 미어캣, 사막여우, 앵무새 등 희귀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카페, 농장, 음식점, 숙박시설 등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이 중 12%(29곳)는 질병이 의심되는 동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주로 뼈 질환이나 안구 손상 등이 발견된 동물이었지만, 환경부는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에 주시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란 코로나19나 사스 바이러스와 같이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을 말한다. 전염이 확산할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되는 고위험 질병이다. 정부가 매년 겨울 철새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지에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이동전시업체 같은 경우는 일반 가정에까지 동물을 이동해 전시하기 때문에 감염과 안전사고 위험을 높여 시급히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변판 위
동거 여성과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지난해 8월 동거 여성을 살해하기 직전까지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JTBC ‘사건 반장’은 이기영과 살해된 동거녀 A씨의 목소리가 담긴 제보 영상을 제공했다. 이 영상은 이기영이 A씨를 살해하기 직전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이기영은 자신의 반려묘에게 목줄을 채운 채 수영장에 빠뜨려 헤엄치도록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가 발버둥 치며 수영장을 나가려 하자 이기영은 재차 고양이를 들어 올려 다시 빠뜨리는 모습이 영상에서 포착됐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해당 영상에서 이기영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사이코패스 특징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동물 학대"라며 "저렇게 고양이를 괴롭게 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이 아주 끔찍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이기영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를 진행해왔으나, '진단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를 판별하는 여러 항목 중 일부 항목에 대한 평가 자료가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최종 판단했다"면서 "경
택시 기사와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반려동물 4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처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이기영이 살던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에서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3마리가 구출됐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빈집에 개가 짖는다는 민원을 접수한 파주시청과 경찰은 이기영으로부터 반려동물 포기각서를 받아,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져 관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도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동물들이 열흘 안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된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이 열흘이 지나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는다면 안락사를 시행한다. 협회는 입양 공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올려놓은 상태지만, 안락사 위기에 처해져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보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무슨 죄인지 안타까울 나름이다. 현재 이기영은 2건의 살인 외에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에 있다. 이기영의 통신 기록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주변인들의 안전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프로농구(NBA)경기장에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인 ‘피카츄’ 강아지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온몸에 피카츄처럼 털에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귀 끝은 검은색, 볼 끝은 빨간색으로 염색이 됐다. 이 강아지의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졌는데, 대부분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견주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등의 의견을 비추며 견주를 비난했다. 이와 반대로 한 네티즌은 “반려견을 염색해 주는 건 귀여운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귀여운 옷을 입히고 만족하는 부모들에게 아동학대라고 비난할 거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반려견 염색을 아예 금지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서 염색한 개를 데리고 다니다 적발될 시 최대 1개월의 징역형과 200달러(25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아지는 사람만큼 피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염색을 하면 피부와 털에 큰 자극이 가게 된다. 굳이 염색을 하고 싶다면 사람용 염색약이 아닌, ‘강아지 전용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
한국동물구조관리협외(동구협)에 의하면, 강아지 20여 마리가 한파 속에 산에 유기된 채 한꺼번에 발견됐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 내 학림사 인근에서 유기견들을 발견할 당시, 영하의 날씨에 눈도 내리던 중이었다. 유기견을 발견한 구조원들은 여러 종의 강아지 21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은 며칠 동안 먹지 못한 듯 앙상하게 말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시바견이 이미 목숨이 끊어진 토이푸들을 품에 안고 있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의지하다 푸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서울 노원구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은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토이푸들 강아지를 시바견 한 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계속 그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가슴이 미어져 잠을 못 이루겠다"고 슬퍼했다. 이후 박씨가 노원구청과 경찰서에 신고했고, 연계 보호소인 동구협에 구조를 요청했다. 유기견들은 현재 동구협과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에서 보호 중이다. 스피치 두 마리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박씨는 동구협에서 보호받는 강아지들은 공고 기간(10일)이 지나면 안락사될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푸들 생매장 사건’은 제주에서 산 채로 푸들이 땅에 묻혀진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푸들 ‘담이’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되찾았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담이는 구조 당시 등뼈가 드러나 보일 만큼 앙상한 상태였다. 그 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조된 푸들은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임시 보호처로 옮겨졌다. 치료 당시 담이의 건강 상태는 최악이었다. 갈비뼈 골절과 피부병, 유선 종양 등이 발견돼 건강하게 회복된 후, 새 주인을 맞을 계획이었다. 그로부터 8개월 후 22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담이의 건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이를 입양한 건 임시 보호를 하고 있던 이승택씨였다. 이씨는 “특히 아픔을 겪었던 아이라서 쉽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주인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상처를 받은 경험에 입양 초기 담이는 구석에서 떨었다고 한다. 이씨는 임시 보호를 하다가 정이 들고, 다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니까 입양 결심을 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담이는 다시 밝아졌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지
펫케어 산업이 국내외 소비시장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고령화 등 세계 인구 구조의 변화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펫케어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생태계 전반의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펫케어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이 부상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뚫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로컬 기업과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7.7%에 달하고 계속 증가되고 있으며, 펫케어 시장은 연평균 증가율 8.4%를 기록했다. 국내 펫케어 용품 시장의 특징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개인 및 중소기업이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으로, 관련 특허 출원인 분석 결과 대기업은 2%에 불과한 반면, 개인 및 중소기업의 비중은 88%
반려견을 15층 아파트 베란다에 던져 숨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반려견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A(29)씨를 동물보호법 위반·특수재물손괴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15층 베란다 창문에서 반려견을 밖으로 던졌다. 반려견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 위로 추락하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차량이 움푹 파일 정도의 큰 충격이었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반려견 주인A씨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S리테일이 확장되고 있는 펫 시장 진출 확보를 위해 투자한 ‘어바웃펫’ 손실이 커지자,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어바웃펫은 2018년 GS리테일에 인수된 후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내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들어 손실 폭이 전고점에 달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GS리테일은 어파웃펫에 1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다고 공지했다. 대여금액은 100억원 가량이고 이자율은 고금리 시대에 맞춰 4.6%로 정해졌다. 대여자금의 목적은 운영자금으로 밝혀졌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2018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펫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수한 업체다. 2012년 펫츠비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지만 GS리테일 품에 안기며 사명을 어바웃펫으로 교체됐다. 인수 당시 GS리테일의 어바웃펫 지분율은 24%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는 66.15%까지 끌어 올렸다. 동시에 또 다른 반려동물 사업 자회사 여울, 옴므 등을 어바웃펫에 합병시키며 덩치를 키우고 사업을 일원화했다. 반려동물 사업은 GS리테일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통 큰 투자를 벌이는 사업이지만, 지속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커지는 것은 부담이다.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령되는 요즘, 길거리에 반려견을 유기한 채 달아난 견주가 온라인 등에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남양주와 포천에서 벌어진 강아지 유기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본인을 목격자라고 주장한 A씨는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한 견주가 차에서 강아지를 내리고 그대로 도망가는 모습을 봤다"며 "강아지는 놀라서 급하게 쫓아가고, 나도 바로 차에서 내려서 사진 찍으면서 달려갔다. 내가 뒤에서 사진 찍고 쫓아가는 걸 의식했는지, 갑자기 차주가 멈추더니 강아지를 다시 태워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0일 남양주에서 유기 시도됐던 강아지와 모습이 똑같은 강아지가 결국 포천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유기견 사이트 속 강아지 역시 갈색 푸들이었으며, 노란색 옷을 입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A씨가 본 강아지와 동일해 보인다며 "남양주에서 실패하고 포천으로 가서 유기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추위에 강아지를 버리는 건 죽으라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니냐", "개는 장난감이 아니다" 등 유기를 한 견주에 비난을 쏟아냈다. 반려동물을 계속 기를 수 없다고 해서, 그 반려동물을
반려견과 산책하던 A씨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에게 반려견을 도둑맞은 원통한 사연을 전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배달기사가 저희집 강아지를 데려갔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충격을 주었다. 사건이 일어난 18일 오후 5시경, A씨의 진술에 의하면 A씨의 이모는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반려견이 보이지 않자 놀란 마음에 공원 쪽으로 달려갔고, 근처에 방황하고 있던 반려견도 이모를 따라 공원으로 갔다. A씨의 이모는 암 투병 중이기에 평소 눈이 잘 보이지 않던 중, 상황을 지켜보던 오토바이 배달기사 B씨가 몰래 다가가더니 냅다 잡아서 자신의 오토바이 배달통에 집어넣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2분이 채 안 되는 동안 이런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수소문 끝에 B씨의 전화번호를 얻어 연락을 취했다. A씨가 강아지를 돌려 달라고 하자, B씨는 “배달 다니는 사이에 개가 없어졌다. (통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A씨는 “저희 강아지는 이미 한 번 버려졌던 아픔이 있는 강아지다. 뒷다리 다 부러지고 아사 직전에 발견했는데 저희 언니 병원에서 치료하다 정들어서 데리
20대 A씨는 올해 3월 경기 화성시 주거지 등에서 길고양이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4마리를 학대하고 1마리를 죽인 혐의로 법원의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원범 판사는 “A씨는 잔혹한 범행수법이 담긴 학대 방법, 과정을 SNS에 올려 불특정 다수와 공유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동물보호단체 회원 등 30여 명은 형량이 낮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동물보호단체는 A씨가 죽인 길고양이가 80구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A씨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 최근 동물보호법 위반 처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동물보호법 제8조의 첫 번째 조항에 의하면,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게 돼있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길고양이가 조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민들이나 많은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길고양이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되어야 할 존재다. 아무리 약육강식의 세상이라고 하지만 힘없는 동물들
27일 방송된 SBS-TV ‘동물농장’은 최근 동물자유연대가 서울 마포구 카페에서 동물을 학대했다는 제보가 제작진에게 들어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영상 속 동물카페를 찾아갔다. 제작진은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악을 멈추지 못했다. 사장은 강아지에게 돌 망치를 휘둘렀으나 “저는 학대라고 생각 안해요”라며 뻔뻔스러움을 내보였다. 하지만 해당 카페 사장은 제작진의 물음에 ”애들이 저를 보면 꼬리 흔들고 난리가 난다”며 학대를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보자의 증언은 달랐다. 제보자는 “매장에 출근을 했는데 피가 흥건했고, 망치가 있었다”며 CCTV를 돌려보게 됐다고 말했다. 증언과 CCTV 영상에 따르면, 카페에 머무는 강아지 뚠이, 세상이, 수수가 보름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보름이는 밤새 공격을 당하다가 지쳐 숨이 끊겼다. 다음날 아침 카페 사장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뚠이에게 발길질을 하며 보복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망치를 꺼내들어 뚠이를 가격했다. 카페 사장이 망치를 휘두른 횟수는 총 17회, 그 중 6회는 직접 타격해 뚠이는 세상을 떠났다. 증명을 마친 제작진의 재 물음에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사장은 “애정하는 보름이가 죽었기 때문에 처벌을
전북 정읍경찰서는 보신탕집에서 개(복순이)가 죽은 채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B씨와 음식점 주인 등 3명을 검찰해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순이는 몇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을 두고 크게 짖어 주인의 목숨을 살린 이야기가 전해져 사랑받는 강아지였다. 앞서 지난 8월 2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정읍시 연지동의 한 식당에서 코와 눈 등이 크게 다친 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혐의자는 동네 주민 A씨로, “그 개가 예전에 내 반려견을 물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견주 B씨는 치료가 시급한 복순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지만, 병원비가 비싸 치료하지 않고 보신탕집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게 복순이는 개고기 음식점 냉동고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복순이를 진료한 수의사는 당시 복순이가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며 "동물병원을 나온 뒤 2시간 만에 보신탕집에 인계된 것으로 미뤄 살아 있는 상태에서 도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반려견을 6개월 이상 키우고 있는 반려인 2,006명과 최근 3년간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 500명이 참여했다. 또한 반려견과 1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1년 이내에 반려견 동반 국내 숙박여행을 2회 이상 경험한 반려인 11명에 대한 정성조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와 결과분석은 전문 조사업체인 코어마인드에 의뢰해 진행했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비율은 70%를 넘지만, 실제로 경험한 이는 50% 수준이었다. 최대 난점으로는 동반 숙박시설, 음식점, 여행지 등 인프라 부족이 꼽혔다.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79.3%)"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택시,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5% 내외에 그쳐 아직은 반려견 동반여행 수단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엔 59.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 이유는 높은 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