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서울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확진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검사를 10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검사한 동물은 강북구의 확진자 가족이 기르는 개 코커스패니얼로, 확진자인 보호자가 역학조사에서 '동물이 콧물과 발열이 있다'고 말해 해당 자치구 가축방역관이 증상을 확인한 뒤 시에 검사를 요청했다.
검체는 개의 코와 직장에서 채취했고, 검사 결과는 이날 나올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어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되고, 14일 경과 후 자가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