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반려동물이 늘면서 관절과 근육 통증을 관리하는 동물의료 시장에 자기장 치료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수술이나 약물 투여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재활치료를 보조하려는 수요가 커지자 의료기기 업체들도 반려동물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기장 치료는 특정 부위에 전자기장을 전달해 통증 완화와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비침습 방식이라는 점에서 관절염이나 수술 후 회복, 만성 통증을 겪는 반려동물의 보조치료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사람에게 적용되는 의료기술을 동물에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은 종과 체중, 털의 밀도, 질환 상태가 서로 달라 출력과 사용시간 등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 치료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느끼는 불편이나 이상 반응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관련 기업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면 동물용 의료기기로서 필요한 허가 절차를 거치고 충분한 임상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단순한 통증 완화 경험을 질병 치료 효과로 과장하지 않도록 표시·광고 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고령견과 고령묘의 증가로 재활과 통증관리 수요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자기장 치료를 기존 진료와 물리치료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되, 수의사의 진단 없이 가정에서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