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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반려동물 신장질환, 혈액검사만으론 부족…“소변에 단서”

단백뇨·농축능력 등 조기 변화 확인…정기적인 소변검사 필요성 강조

 

반려견과 반려묘의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혈액검사와 함께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혈액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소변의 농축능력이나 단백질 변화에서 이상 징후가 먼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9월 ‘월간 KAHA’ 강의를 통해 반려동물 신장질환 진단에서 소변검사가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신장질환은 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변검사에서는 소변의 농도와 산도, 단백질, 당, 혈액 성분 등을 살핀다.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소변을 정상적으로 농축하지 못하는 상태가 확인되면 추가 검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거나 체중과 식욕이 줄어드는 증상은 신장질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노령동물에서는 증상이 노화로 오인되기 쉬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검사 결과는 탈수와 약물 복용, 요로감염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의 수치로 질환을 단정하기보다 혈액검사와 혈압, 영상검사 등을 종합하고 반복검사로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