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는 14일 전북도와 ㈜케어사이드가 첨단과학산업단지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어사이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3만4310㎡ 부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생산 시설 등을 갖춘다.
또 지역인재 고용 등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투자이행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성남시 라이온밸리에 소재하고 있는 ㈜케어사이드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됐으며 20여년 동안 오로지 반려·산업 동물의약품 사업에 전념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용 의약품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연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매출성장률 50%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특히 동물의약품 국내 총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 1조2040억원이며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전망이 좋은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역과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세제 혜택과 직접 생산품에 대한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단지다.
현재 21개 기업이 운영 중이고 4개 기업이 신축 중이며 분양계약 5개, 투자협약 7개 기업 등 81.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용 의약품 기업이 정읍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1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정읍 대표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