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VR(가상현실)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3D융합설계과….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거나 4차 산업혁명으로 가까운 미래에 각광받을 분야를 집중 가르치는 학과가 직업계고에 대거 만들어진다. 앞으로 5년 동안 직업계고 학과 4분의 1이 개편된다. 제주 특성화고 학생 사망 사건 이후 강화된 직업계고 실습규제 등으로 주춤해진 고졸 취업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교육부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교육과정) 91곳 125개 학과 개편이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표 참조). 이번 개편은 지난 1월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매년 직업계고 학과 100여개씩을 개편키로 했다. 앞으로 5년간 500개를 순차적으로 개편, 직업계고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개편은 각 학교가 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가 평가해 교육과정 개편 등에 필요한 예산을 교육청을 통해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개편한 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는다. 고졸취업 정책은 상대적으로 서민 가정에 더 중요하다. 직업계고는 일찍 취업해야 하는 처지이거나 스스로 돈 벌어 대학에 가려는 서민층 자녀들이 많이 선택하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애완동물 가게가 폐업을 앞두고 수개월 동안 강아지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5일 애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업정리한다며 강아지를 방치하고 있는 애완동물 가게가 있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 속 강아지들은 뼈만 앙상한 채로 좁은 애완견 전시장 안에 갇혀있었다. 사람의 돌봄을 전혀 받지 못한 듯 털도 엉망으로 엉켜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게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우리 안에는 강아지들의 배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우리 밖으로 탈출한 강아지들도 보였다.가게 앞에 세워진 간판에는 ‘폐업정리, 강아지 50% 할인’ ‘드디어 쓰리잡 청산합니다. 장가나 가자’라고 쓰여있었다. 글쓴이는 해당 가게가 폐업 정리를 몇 달째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치된 강아지들이 안쓰러워 임시보호를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아니면 강아지를 데려갈 수 없다며 화를 내더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한 아이는 제가 다가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겨우 몸을 일으키는데 곧 죽을 것처럼 겨우 숨만 쉬고 있었다”며 “강아지들이 구석 콘센트에 쌓인 먼지와 배변
뉴욕 증권거래소에선 지난달 초 눈이 휘둥그레질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식물성 고기 제조 업체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주가 상승이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25달러에서 종가 65.75달러로 163% 올랐다. 시가총액도 37억7600만 달러(약 4조4179억원)로 올해 기업공개(IPO) 업체 중 최고 실적을 냈다.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단백질로 일반 고기와 같은 맛이 나는 ‘인조고기’를 만든다. 이 회사의 주식은 상장 이후 첫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지난 6일 종가 99.50달러를 찍었다. 채식 열풍에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는 상황이다. 식물성 고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 8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밀레니얼세대(1982~2000년 출생)는 미래의 주된 소비집단으로 파악된다. 이들 23%가 채식을 선호한다는 조사가 나올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철저히 거부하는 비건(vegan)부터 가급적 채식을 하지만 육류도 먹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flexible+vegetarian)까지 다양하다. 이들이 식품, 유통, 화장품, 패션 등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치료를 받고, 곧바로 보험금 청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대된다. 보험금 청구절차가 간소화되면 ‘펫보험’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보험(펫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보호자가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진료비 청구시스템 ‘POS(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를 개발·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펫보험 가입자가 POS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를 받고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동물병원이 POS를 이용해 펫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식이다. 현재는 보호자가 동물병원 진료비 영수증을 따로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험개발원은 지난 1월 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5개 보험사 가운데 POS와 연계가 완료되는 보험사의 펫보험 가입자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POS에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능을 추가하고 전용 웹페이지
반려견을 키우면 세금을 내야 할까? 광주의 한 공무원이 일명 ‘반려동물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2019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광주 북구 세무2과 임병현 주무관이 ‘반려동물에 대한 과세방안 연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임 주무관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 주최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 광주시 대표로 참가한다. 그는 이 연구에서 반려동물세를 부과해 유기나 학대 같은 반려동물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자 교육의 재원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1500만 마리 시대인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20%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과세를 통해 동물복지 실현과 사회적 공생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과세는 지자체에 등록하는 동물에게 부여하는 동물등록세, 차등적 세율을 적용한 간접세 방식의 반려동물용품소비세, 사각지대에 놓인 개농장 등에 부과하는 판매동물사육세 등을 거론했다. 임 주무관은 이를 통해 예방접종 등 의료비 지원이 가능한 동물의료보험, 장례시설 이용 지원, 반려인 반려동물 교육 등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실제 독일 싱가포르 네덜란드 핀란드 등 동물복지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려동물 과
핀크는 3일 반려동물의 실질적 의료비를 평생 보장하는 '메리츠 펫 실비보험' 출시를 기념해 '펫퍼민트 가입하면 최대 3만원 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펫 전용 실비 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반려견과 반려묘의 의료비를 평생 지원하는 상품이다.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에 맞춘 상품으로 나이가 들어도 20세가 될 때까지 3년 주기 자동갱신되며 가입 후 3년 동안은 보험료 인상이 없다. 국내 최초 동물병원 자동청구 시스템을 통해 제휴된 동물병원에서 치료비 결제 시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의료비는 매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된다. 핀크는 펫 보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 상품의 첫 월납 보험료를 최대 3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핀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절미카드'에 이어 반려동물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돕고,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펫 보험'을 런칭했다"며 "이번 펫보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험이 낯설고 어려운 이용자에게 보험이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은 금융 상품임을 알릴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미니보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18세기 영국의 풍자화가 윌리엄 호가스는 작품을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동물학대와 인간상대 범죄의 연관성이 심도 있게 논의돼 왔음을 보여준다. 미국 사회학계와 범죄학계에서는 동물학대 범죄가 반사회 범죄, 즉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는 학문적 성과도 있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과연 반려동물 학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오는 4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동물학대와 인간' 편에서는 과연 한국사회는 반려동물 학대가 가진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지, 또 현재의 반려동물 문화가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본다. 또한 반려동물학대라는 현상을 통해 본 우리 가정과 사회의 폭력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그 실태와 대책을 모색해본다. 우리나라도 네 집 중 한 집이 반려동물과의 삶을 선택하고 있을 정도로 사회 전체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산업도 발전 추세에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학대 범죄도 나날이 증가하고 심화하고 있다. 가정 내에서, 집단 내에서 반려동물 학대가 심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사회의 가장 약자인 반려동물에게 가정과 사회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선수인 요기 베라의 명언이다.이 명언을 최근 대구에서 벌어진 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구 최초의 동물화장장을 설립이 또다시 주무관청이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사업자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동물화장장 사업자A씨는 최근 대구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대구시에는 행정심판을 접수했다. A씨는 서구청이 내린 동물장묘시설 불허가 처분이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2017년부터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구청이 재량권을 남용해 이를 막아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구 서구청은A씨의 건립허가 신청을 번번히 반려했다.또한 공중집합시설300m이내에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할 수 없게 하는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자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그러나A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건축허가 반려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싸움 끝에 승소했다. 하지만 서구청은 또다시 불허가 처분을 내렸고 건립 허가는 나오지 않았다. A씨가 소송을 재차 제기하면서A씨와 서구청 간의 법적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생명존중 문화정착을 위해 ‘2019 펫밀리페스티벌 in 고양 스타필드’가 오는 25일(토)~26(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양 스타필드 동측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참문화협회(회장 정판수)와 ㈜더펫코리아(대표 류진국)가 주최와 주관을 맡고 경기도, 스타필드, 이슈타임 등이 후원을 맡았다. 슬로건은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끝까지책임질개’이며 남여노소, 국적불문, 반려동물 동반입장 등 세가지 입장 원칙을 세우고 개방이 허가된 공간 내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는 후원사 물품(하루 4,000명 선착순)이 선물된다. 또 포토존에서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꽃핀(하루 1,000명 선착순)이 증정 받을 수 있다. 메인프로그램은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DJ지성의 진행 속에 개그우먼 김미려의 ‘반려동물과의 행복라이프’와 최인영 수의사의 ‘멍냥! 우리에겐 대화가 필요해’ 등의 주제로 고객사연 소개와 신청곡 접수, 참여업체 이벤트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매 영수증 1만원 이상 고객과 반려동물의 꽃마차 드라이브와 사진촬영의 기
전남 순천시는 오는 25일 조례동 호수 공원에서 안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반려동물 100마리를 선착순으로 내장형 등록칩 무료시술 행사를 진행하고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반려동물 산책법’강의와, 유기 동물 분양 등의 행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등록칩 무료 시술은 최근 반려동물 등록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순천시 수의사회의 협조로 진행되며 등록칩 시술로 소중한 반려견을 보호하고 유기견 발생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올바른 반려동물 산책 강의는 전문가로 구성된 ‘순천시 반려문화 사업단’회원과 견주들이 호수 공원을 산책하며 주의사항과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려준다. 최근 순천시에서는 키우던 개를 버린 견주를 CCTV를 통해 적발한 후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앞으로 유기견 발생 장소 주변 CCTV를 철저히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의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반려인과 반려인과의 갈등을 예방해 더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충북도 최초로 반려동물 행사 '댕KU버 올림픽'이 열린다. 충주시에 따르면 2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댕KU버 올림픽'이 개최된다. 충주시와 건국대, 아몬스(애견기업)기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는 충주시 반려동물 저변확대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댕KU버 올림픽'은 반려견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견주가 서로 소통하고, 단순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견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건국대 KU비우스팀이 기획한 행사다. 행사는 △산책완주코스 △반려동물 콘테스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요가교실 △강아지 발도장 방명록 서명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4일까지 '댕KU버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접수하거나 행사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주요포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에 '댕KU버올림픽'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KU비우스팀 김민지 학생은 "이날 행사가 선도적 반려문화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충주시가 반려인, 비 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반려동물 사육자 준수사항,
코엑스가 15년 만에 전시장에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방, 유모차 등 별도의 이동 수단이 있어야 한다. 21일 코엑스와 팀마이스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 '펫서울(PET Seoul) 2019' 기간에 강아지와 견주의 동반 입장이 허용된다. 코엑스는 지난 2003년 애견박람회를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견주들은 '반려동물 없는 반려동물박람회'라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고 있지만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경우 코엑스 규정에 따라 동반입장이 금지돼 애견인들의 원성을 샀다. 세텍이나 킨텍스같은 다른 종합전시장의 경우 행사 때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코엑스가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코엑스의 반려동물 동반 허용과 관련해 펫서울 주관사인 박준 팀마이스 대표는 "코엑스 전시장 내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15년 만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코엑스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1천만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동물화장장은 태부족이다. 대구·경남 김해·경남 의령 등에서 동물화장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등록된 반려동물만6만6000여마리(2019년3월 현재)에 달한다.대구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팸족을 배려해2022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 동물화장장이 단 한 곳도 없어 펫팸족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도 화장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 사업자가 대구 서구에 대구 최초의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 허가 신청을 했지만2년에 걸친 법적 공방 끝에 건립 허가가 무산됐다.사업자는 세 번째 소송에 돌입하며 화장장 건립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도2016년 하반기부터 동물화장장 건립 신청이 잇따랐다.시는 주민 반발을 의식해 화장장 건립을 불허했으나 행정 소송 끝에 건립 허가가 떨어졌다. 이에 김해시는 아예 공공 동물화장장을 건립하려고 팔을 겉어붙였다. 경남 의령에서도 동물화장장 건립을 놓고 사업주와 주민들의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9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40개소와 유치원 20개소에서 만6세 전후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동물보호교육전문업체 KOHAI(코하이) 측에서 회당 40분간 25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물 기본특성 및 언어이해, 안전사고 예방, 기본 펫티켓, 동물등록 제도를 안내하고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으로 보호자가 돼 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영동제일유치원에서 열린 1~4회차 교육에는 90명의 원생들이 참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강한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3회에 걸쳐 반려동물 전문강의를 연다. 지난 3월 처음 개최한 ‘반려견과 행복한 동행’ 교육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10월 강남페스티벌 기간에는 ‘반려동물위크 페스티벌’이 열릴 계획이다.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아이들이 펫티켓을 익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행복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과 반려견 놀이터 등에서 유기견 현장 입양을 진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현장 상담을 하고 새 가족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을 직접 보고 입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우선 오는 20일 용인중앙시장 광장으로 보호중인 유기견 5마리를 데리고 나가 찾아가는 입양 상담을 진행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펫티켓 홍보 활동도 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10일과 20일 다양한 장소에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내 반려동물 전문상담사를 둬 상시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에겐 짖음, 배변 등의 기초교육도 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