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13일 오전 10시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제4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반려동물 문화와 결합한 ‘올림펫’을 주제로 진행된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와 어질리티, 프리스비 도그쇼 등이 마련된다. 전문 훈련견의 복종과 방호훈련을 선보이는 IGP 공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스포츠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관련 체험부스와 올바른 양육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운영한다. 많은 동물이 한 공간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목줄과 인식표를 착용하고 배설물 처리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공격성이 있거나 낯선 환경에서 불안을 크게 느끼는 반려견은 입마개와 이동장 등 추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행사장에서는 동물 간 접촉을 보호자가 임의로 시도해서는 안 된다. 예방접종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고온이나 소음으로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휴식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 금천구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활기차개 해피하개’를 운영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행동교정과 안전한 산책 등 실제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공동주택의 짖음과 배설물, 목줄 미착용 등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행동을 단순히 동물의 성격 탓으로 돌리기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보호자의 대응 방식을 바꾸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의사표현을 이해하는 방법, 산책 중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만났을 때의 통제법 등을 안내한다. 참여 가구의 상황에 따라 짖음과 분리불안, 공격성 등에 관한 상담도 제공한다. 행동교정은 짧은 교육 한 번으로 끝나기 어렵다. 보호자가 같은 신호와 보상 방법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교육 내용을 함께 실천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지자체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교육 이후 상담과 추가 점검을 연계해야 한다. 유기동물 입양가구와 1인가구, 고령 보호자 등 도움이 더 필요한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던 반려견이 항공기 화물칸 운송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호자는 운송과 하역 전 과정의 기록 공개를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내부 환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인 탑승객은 3일 광저우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에 골든리트리버를 화물칸 운송 방식으로 맡겼다. 인천에 도착한 뒤 반려견이 케이지 안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호자는 공항과 항공사의 폐쇄회로TV, 운송·하역·인계 과정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장시간 이동과 환승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인천 도착 후 항공기 문을 열었을 당시 반려견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항공편으로 운송된 다른 반려동물에게서는 건강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물칸의 온도와 환기 등 운송 환경도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책임을 판단하려면 출발 전 건강 상태와 검역자료, 케이지 적합성, 탑재 대기시간, 화물칸 환경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 항공운송의 전 과정에 대한 기록 보존과 사고 발생 시 조사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가
경기도가 10월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보호자의 주소와 연락처 등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이 기간에 절차를 마치면 과태료가 면제된다. 등록 대상은 주택이나 준주택 등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생후 2개월 이상의 개다. 동물생산업자가 영업장에서 기르는 12개월 이상 개도 등록해야 하며 고양이는 보호자가 희망할 때 등록할 수 있다. 신규 등록은 동물병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등록대행기관에서 할 수 있다. 소유자의 주소와 전화번호 변경, 동물의 사망 또는 유실·회수 등 일부 변경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과 정부24에서도 가능하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 변경사항을 정해진 기간에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도는 자진신고가 끝난 뒤 11월 한 달 동안 공원과 공동주택 등 반려견 출입이 잦은 장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등록률을 높이려면 단속과 함께 내장형 등록 비용 지원과 정보 갱신 안내도 강화해야 한다. 전화번호와 주소가 과거 정보로 남아 있으면 유실된 반려동물을 발견해도 보호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기 어렵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장례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본적인 화장뿐 아니라 리무진 운구와 종교의식, 유골을 활용한 기념품 제작 등 고가의 맞춤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집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반려동물 장례 관련 업체는 4만3천600곳에 달한다. 2022년에만 2만7천100곳이 새로 등록돼 전년보다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 가격은 1천위안에서 수만위안까지 다양하다.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관을 운구하고 리무진으로 이동하는 상품은 9천880위안, 유골을 압축해 기념 보석으로 만드는 서비스는 1만8천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소개됐다. 시장 성장에 비해 감독체계는 미흡하다. 사람의 장례와 동물 사체 처리, 화장시설의 배출가스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각각 달라 반려동물 장례업 전반을 책임지는 기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개별화장을 계약하고도 다른 동물과 함께 화장한 사례가 알려지는 등 소비자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계약서에 화장 방식과 참관 여부, 유골 인도 절차를 명시하고 시설과 서비스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물병원에 가기 어려운 경북 영양군 주민들을 위해 수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찾는 ‘동물 왕진’이 시작됐다. 고령인구가 많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의 반려동물 의료 공백을 줄이려는 시도다. 영양군은 3일부터 6개 읍·면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동물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의료진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광견병 예방접종과 기생충 관리,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물등록과 양육 방법에 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고령가구와 교통 취약지역 주민,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 대상이며 주민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촌에서는 동물병원까지 이동하는 거리와 비용이 커 작은 증상은 방치되기 쉽다. 특히 고령자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보호자의 이동수단이 마땅하지 않아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놓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방문 진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일회성 기초진료를 넘어 정기적인 일정과 후속치료 연계가 필요하다. 현장에서 발견된 중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으로 연결하고 진료기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식품접객업소의 반려동물 동반출입 기준이 완화된 뒤 인천지역 관련 업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펫 친화 외식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인천지역 반려동물 동반출입 가능 업소는 규정 완화 이후 173곳으로 증가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약 2.8배 규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별도로 구분한 반려동물 전용공간의 테이블 간격 등 일부 시설 기준을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자는 조리공간과 반려동물 출입공간을 분리하고 동물이 식재료나 식기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용자에게 목줄 착용과 이동장 사용 등 업소별 준수사항을 알리고 배설물이나 털로 인한 위생 문제에도 즉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시설 기준 완화가 곧 관리 수준의 완화를 의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만큼 알레르기와 소음, 물림 사고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지침이 필요하다. 동반 가능 업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출입 조건을 예약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위생점검도 이어가야 한다. 업종과 매장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규제보다 책임 있는 자율관리와 사후
반려동물은 노년기의 외로움을 덜고 규칙적인 생활을 돕지만 입양을 결정하기 전 보호자의 건강과 체력을 먼저 살펴야 한다. 먹이를 주고 교감하는 일뿐 아니라 산책과 목욕, 배설물 처리, 동물병원 이동이 여러 해 동안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개나 활동량이 많은 견종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산책과 놀이가 필요하다. 보호자가 갑자기 입원하거나 거동이 어려워지면 돌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가족이나 이웃, 민간 돌봄서비스 등 대체 보호자를 미리 정해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인 사료와 용품 비용 외에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반려동물이 노령기에 접어들면 만성질환 치료비가 커질 수 있다. 보호자와 동물이 함께 나이가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충동적인 입양보다 보호자의 생활여건에 맞는 개체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활동량이 비교적 적은 성견이나 노령동물을 입양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으며, 입양이 어렵다면 임시보호나 보호시설 봉사로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춘천의 매력을 표현하는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2026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의 연계 행사로 반려동물 AI 숏폼 공모전을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며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생성형 AI를 영상 제작의 일부 또는 전체 과정에 활용해 15초 이상 3분 이하의 모바일 세로형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소재는 반려동물과 가족의 일상과 교감, 유기동물 구조·보호·입양,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문화, 펫티켓 등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춘천의 모습이나 페스티벌 세계관인 ‘봄내발자국’을 활용한 작품도 출품할 수 있다. 응모작은 영상·AI·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평가 70%와 시민 온라인 투표 30%를 합산해 심사한다. 전문가 심사는 9월 16~18일, 온라인 투표는 22~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대상 1편과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시민공감상 1편, 입선 4편 등 모두 10편이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등 총 320만원 규모이며 수상작은 10월 9~11일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상영된다.
대전 도시철도에서 반려동물 유모차인 ‘펫모차’ 반입이 제한되면서 도시철도 이용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으면 기존처럼 열차에 탈 수 있지만, 부피가 큰 펫모차는 객실 안으로 가져갈 수 없다. 대전교통공사는 혼잡한 열차 안에서 통행을 방해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다른 승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펫모차가 일반 유모차보다 크고 접기 어려운 제품도 많아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객실 공간을 상당 부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중대형견이나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 노령견과 장애견에게 펫모차가 사실상 필수적인 이동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이동장에 넣기 어려운 반려견은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막힐 수 있어 일률적인 반입 금지보다 크기와 이용시간 등을 고려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역별 규정도 통일돼 있지 않다. 서울은 펫모차 반입을 제한하지만 부산과 대구, 광주 등은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이용할 수 있다. 같은 형태의 교통수단을 두고 지역마다 판단이 엇갈리면서 이용자 혼란도 커지고 있다. 반려가구 증가에 맞춰 펫모차의 규격과 잠금장치, 덮개 사용 여부를 정하고 출
쿠바의 장기적인 경제난과 전력·물 부족이 유기동물 보호현장까지 위협하고 있다. 민간 구조단체들은 사료와 의약품,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고양이 구조와 치료, 중성화 활동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잦은 정전은 냉장 보관이 필요한 백신과 의약품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식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보호공간과 급식도구를 청소하기 어려워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관광산업 침체로 외국인 관광객의 기부금과 후원 물품이 줄어든 것도 부담이다. 과거 기업이 제공하던 식품과 생필품이 경제난 속에서 판매용으로 바뀌면서 민간 보호시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감소했다. 보호단체가 운영난으로 문을 닫으면 이미 구조된 동물뿐 아니라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도 예방접종과 구충, 중성화 기회를 잃게 된다. 이는 개체 수 증가와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쿠바 사례는 유기동물 보호를 민간 후원에만 맡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재난과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보호시설에 사료와 식수, 의약품, 전력을 공급하는 공공대책이 필요하다.
부산시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공공예절을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을 선정하는 일반 행사가 아니라 생활 속 배려와 책임 있는 양육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 주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키는 펫티켓’이다. 목줄을 올바르게 사용하거나 배설물을 수거하는 모습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실천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다.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반려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동물등록증 한 건당 한 작품을 신청할 수 있다. 고양이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대상과 금·은·동상 등을 포함해 모두 17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0월 3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와 연계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의 정책 효과를 높이려면 수상작과 함께 해당 사진이 보여주는 펫티켓의 의미를 설명해야 한다. 향후 동물등록과 안전한 산책, 비반려인 배려를 안내하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시민이 10.04㎞를 달린 뒤 기록을 인증하면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가 적립되는 참여형 기부행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커멍 애니런’을 운영한다. 캠페인은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한 명이 기준 거리를 완주하면 사료 1㎏이 적립되며 개인과 단체, 동물 형상의 이동경로를 만드는 ‘동물 아트런’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참가자는 달리기 기록이나 완성된 경로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해야 한다. 후원 기업은 인증 실적에 따라 마련된 사료를 동물보호센터 등에 전달한다. 올해 최대 기부 목표는 2천8㎏으로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늘었다. 농식품부는 10월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서 사료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는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지만 보호시설 운영을 캠페인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사료와 의료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공공예산, 입양 활성화와 유기 방지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6천 마리를 넘어섰다.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 보호시설에 머물면서 치료와 사육공간, 입양 상담을 담당하는 현장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확인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구조된 개와 고양이 등은 5만6천599마리다. 초기 보도에 실렸던 수치는 정부의 재확인을 거쳐 종합기사에서 바로잡혔다. 보호동물이 시설에 오래 머물면 개체별 건강관리와 사회화 교육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줄어든다.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수용공간이 부족해지면 신규 구조동물의 안정적인 보호도 어려워질 수 있다. 입소 단계에서 내장형 칩을 신속하게 판독하고 발견 장소와 특징을 정확하게 공고하면 원소유자 반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입양 대상 동물에게는 건강검진과 행동특성 평가, 입양 희망자 상담이 함께 제공돼야 한다. 민간의 사료 기부와 봉사활동은 보호현장에 도움이 되지만 공공의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 지자체는 시설별 수용능력과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반환·입양·파양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소유자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신원관리 제도다. 등록번호가 정상적으로 확인되고 보호자의 연락처가 최신 상태라면 보호센터에 입소한 동물이 가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택이나 준주택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등록 대상 개는 정해진 기간 안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대행기관으로 지정된 동물병원 등을 통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나 외장형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한 번 등록했다고 의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보호자의 주소와 전화번호, 동물의 소유자가 달라졌거나 반려견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변경신고가 필요하다. 실종된 동물을 다시 찾거나 등록동물이 죽었을 때도 관련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외장형 장치는 떨어지거나 훼손될 수 있어 착용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내장형 장치도 동물병원이나 보호센터의 판독기를 통해 번호가 정상적으로 읽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는 과태료 단속과 함께 등록비 지원과 정보정비를 확대해야 한다. 등록 건수뿐 아니라 등록정보를 활용한 유실동물 반환 실적을 공개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 논의가 제기됐다. 일본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한국의 개식용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본으로 식용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유신회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서 개고기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거 약용이나 보양식 개념으로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대에는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식생활 변화로 관련 소비가 크게 줄었다. 다만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장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논의가 한국의 제도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은 2024년 공포된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판매를 금지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 제도 시행 이후 일부 수요가 일본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동물복지 관점에서 보면 이번 사안은 한 나라의 식문화 논쟁을 넘어선다. 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면서, 동물의 생명권과 인간의 소비 관습 사이에서 법과 제도가 다시
“얼마나 많은 강아지가 버려질까 걱정돼요.” 긴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우려는 반복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7일에 달하면서 관련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구조된 유기 동물 수는 연휴 길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다. 연휴가 4일일 때는 하루 평균 113마리, 5일일 때는 122마리가 구조됐고, 특히 연휴가 6일이었던 2023년 추석에는 하루 평균 166마리가 버려졌다가 보호됐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는 위법 행위지만,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을 이유로 동물을 몰래 버리는 사례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는 반려동물 파양을 고려하는 이유로 ‘짖음 등 행동 문제’(45.7%), ‘양육비 부담’(40.2%)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평소 파양 고민을 하던 보호자들이 명절을 계기로 유기를 선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노원구·강남구·서초구 등은 추석 연휴 기간 돌봄 서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잇단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14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병원 중 한 곳은 케터링 헬스 스프링필드로 병원 폐쇄 후 이뤄진 수색에서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다른 병원은 머시헬스의 스프링필드 지역의료센터다. 머시헬스 대변인은 병원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근 스프링필드시에서 이런 폭탄 위협은 네 번째로, 지난 12일에는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에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스프링필드에서는 폭탄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스프링필드 경찰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