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반려동물 생산업, 위탁관리·판매업 등을 지도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광주시에서 발견된 동물 학대 현장을 감안한 후속 조치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 내 동물 학대 방지 전담팀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24일 제보를 받고 광주시 내 한 육견농장에서 개 8마리의 사체와 수십 마리에 달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하고 농장주를 조사 중이다. 농장주는 동물보호법 혐의를 받고 있어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장에서 구주된 개 51마리는 광주시로 소유권을 이전해 보호 조치를 취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7일 해당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본 뒤 동물 학대 예방과 지도 점검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지도 점검 기간 동안 미용업을 포함해 반려동물 영업장을 찾아 보호 관리, 생명 존중, 준수사항 등도 교육한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 동물 뼈 무덤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광주시 도척면의 한 육견농장에서 철창에 갇힌 개 51마리와 개 사체 등을 확인하고 농장주 A씨(62)에 대해 동물학대 등 동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되 개 사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수거해 사인을 규명하고 있다. 동물 뼈는 대부분 개이며, 염소와 고양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창 안에 갇힌 채 발견된 개들은 A씨에게서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고 광주시에 건강 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특사경이 적극 행동에 나선 결과 추가적인 학대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현장을 제보해주신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변에 동물 학대가 있을 경우 도민 여러분께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 조직으로는 처음 '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에서부터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엠투웬티는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Core Muscle Booster)를 활용한 세계 최초 개인용 반려동물 슬개골 마사지 기기 ‘마요펫’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요펫은 엠투웬티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와 공동으로 2년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CMB는 반송주파수 기술로 신호가 속근육까지 직접 도달해 관절 보호와 근육 운동 효과를 가져다준다.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를 비롯해 노령 반려동물 건강 관리까지 가능하다. 마요펫은 중저주파를 생성하는 발진기와 슬개골 보호패드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해당 앱에는 추가적으로 반려견 관리 및 산책 기능도 탑재됐다. 엠투웬티는 연내 마요펫의 양산에 착수한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슬개골 탈구가 실내 거주 반려동물들의 주요 질환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우선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월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을 운영하는 메리츠화재는 지난 4년간 슬개골 탈구가 보험금 지급액 29억원 수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B2C
한밤중에 무인가게에 강아지를 버리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21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11시 5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강아지 한 마리를 버리고 사라져 동물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강아지를 버리는 모습은 가게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남았다. A씨는 가게 입구에서 강아지를 내려놓은 후 즉시 가게 문을 닫고 떠났다. 가게에 버려진 강아지는 한참이나 버둥대며 가게 안을 서성댔다. 강아지는 10시간 넘게 홀로 가게에 남았다. 다음달 오전 가게를 찾은 가게 사장이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고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도움을 청했다. 해당 강아지는 생후 3~4개월 가량 된 수컷 믹스견으로 보이며 현재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는 강아지에게 ‘크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달 초 입양 신청을 받았다. 또 라이프는 크림이를 유기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유기 당시에는 행인이 길에서 발견한 유기견을 점포에 놔두고 간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주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 시에는 동물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1년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해·질병치료비, 배상책임 등에서 비용 부담이 한결 더 적어지게 됐다. ‘유기동물 안심보험’은 서울시와 DB손해보험이 협력해 출시했다. 입양 유기동물의 질병 치료비,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해 준다. 올해는 유기견에 이어 유기묘까지 보험가입 대상을 늘린다. 시는 안심보험 사업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입양·기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은 4870마리로, 이 중 32%는 입양·기증되고, 14%는 안락사됐다.
반려인 행복 케어 브랜드 미펫이 반려동물 필름형 영양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다양한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반려동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펫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제품인 낼름은 2021년 1월 출시되어 작년 말 기준 2000만장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몰 기준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미펫은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를 위한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영양제 캡슐이 들어 있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성분과 품질에 대한 확고한 기준으로 간식과 용품을 선보이는 미펫 스탠다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펫은 반려동물 영양제 낼름의 성장과 인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케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낼름에서는 기존 제품에서 강화된 업그레이드 제품 등이 신규 출시될 계획이며, 그외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라인업도 준비 중에 있다.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출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각 사의 전문성을
국내 최초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좌석에 앉은 전세기가 운행됐다. 지난 16일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에 따르면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탑승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댕댕이 제주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갔다. 이 항공기에는 견주 33명과 반려견 18마리가 일반 탑승석에 앉았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놔두거나 반려동물 호텔 등에 맡기지 않고 함께 여행을 가는 최신 트렌드 여행이다. 3월에 판매한 상품은 사흘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0명 내외로 모집된 이번 상품은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이 10kg 이하)를 동반했고, 기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됐다.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여행 상품은 김포와 제주를 2박 3일 일정으로 왕복하며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0월까지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대책 마련을 위한 ‘동물의료개선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지난 15일 서울 중구 KTX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진료비 부담 완화와 고품질 동물진료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동물 의료 체계를 바탕부터 개선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과 동물병원 의료사고 분쟁조정 지원체계 마련, 부적절한 동물의료행위 처벌 강화, 치과 등 전문과목 및 2차 병원 체계 도입 등 현장 과제들을 개선하고 발전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동물 의료 개선 전담반에는 동물의료단체,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수의학 교육계 등 20여 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동물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과 진료 투명성 강화, 동물 의료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개선과제도 발굴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 분야도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스마트폰 앱이나 각종 전자장치들이 주인의 개인정보 유출 통로가 되기 쉽다고 밝혀져, 독이 든 성배가 됐다. 이는 좋은 취지로 만든 제도가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라는 양날의 칼로 작용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뉴캐슬대, 런던대 로열할로웨이 공동 연구팀은 반려동물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스마트기기 안드로이드 앱 40종을 분석한 결과, 앱이 다양한 보안 문제를 일으키고 사생활에 노출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반려인들이 체감하기에 끔찍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최고경지에 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GPS 추적기, 주인 부재중 반려동물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펫 카메라는 물론 반려동물의 활동 수준, 심박수, 수면 패턴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장치, 정해진 일정이나 행동에 따라 먹이를 주는 스마트 피드 시스템 등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종양이 발병할 수 있다. 더군다나 반려동물의 종양은 수술로 제거하더라도 사람보다 재발이나 전이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종양의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다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해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종양의 유무는 CT나 MRI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이어 반려동물의 종양 치료 방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보자면, 병변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외과적 방법’과 항암제를 사용하는 ‘내과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에서 보편화된 방법은 외과 시술이다. 하지만 외과 수술의 경우 위험성이 매우 높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수의사가 얼마나 많은 수술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다. 반면 수술하기에 위험한 위치에 종양이 있거나 크기가 큰 경우, 내과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반려동물 종양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암세포가 다시 번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형태의 치료가 필요한데, 이에 해당하는 것이 ‘방사선 치료’다. 방사선 치료는 X-선, 전자선 등의 고에너지인 전리방사선을 조사해 종양을 치료하는 시술로 △외
움츠렸던 겨울이 가고 꽃이 만개하는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반려동물 산책과 나들이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봄은 반려견의 신체 건강이 자극받기 쉬워 겨울 못지않게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털이 많은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2~3배 미세먼지와 진드기가 더 잘 붙는 구조다. 이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반려동물 진드기에 대해 연구한 결과, 반려동물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하는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동물과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에서 채집한 참진드기 및 유기동물 혈액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채집된 참진드기 1011마리 중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동물에서 2건의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가, 유기 동물에서는 라임병 병원체가 각각 검출돼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연구 대상 인수공통전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에르리키아증, 라임병, Q열 등 5종이다. 한편 아나플라즈마증과 라임병 모두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호흡부전, 패혈증의
인천시는 동물 진료비 과다 청구 우려 방지 및 진료비의 투명화,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궁여지책 한 결과 2023년 1월 5일부로 개정된 수의사법에 근거해 동물병원의 진료비용 및 게시, 사전고지가 의무화됐다고 8일 밝혔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동물 진료비 과다 청구는 불황 경제 속에서 서민의 삶에 직격탄을 주는, 삶의 질 저하의 핵폭탄이다. 이에 개정된 수의사법에 의하면, 수의사 인원에 따라 사전고지 절차가 다른데, 수의사가 2인 이상인 동물병원의 경우 진료비용을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하고, 수의사가 1인 이상인 동물병원은 중대 진료(수술)에 한 해 동물소유자에게 ‘구두’로 사전 고지해야 한다. 2024년 1월 5일부터는 수의사 2인 이상일 경우에만 진료비 게시 의무였던 법이 개정돼, 1인 이상인 병원에서도 진료비 게시 의무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 동물병원은 2022년 말 기준 총 226개소인데, 그중 수의사가 2인 이상인 진료비 ‘게시’ 의무 병원은 64개소이고, 수의사 1인 이상인 진료비를 ‘구두’로 사전고지해야 하는 병원은 전체 동물병원이 대상이다. 진료비용을 고지해야 하는 진료에 대해 살펴보자면, ‘게시’의 경
6일 경남 진주시에 의하면 2014년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된 후, 시의 지속적인 홍보로 동물등록률을 높이고 있으나 유기·유실 동물은 증가하고 있어, 현장 행정을 통해 강변 산책로와 공원 등지에서 동물등록을 유도함과 동시에 펫티켓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등록제란 주택, 주택 외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월령 2개월 이상인 개를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제도로, 반려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인이 자신의 반려 동물을 전국 시·군·구청에 등록하도록 동물보호법을 통해 의무화한 제도이다. 고양이의 경우는 필수는 아니지만, 등록을 권장한다. 또한 동물등록제를 이행하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진주시 현장 지도 요원들은 공원 등 현장에서 단말기(무선식별 장치 리더기)를 이용해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미등록으로 확인되면 등록 지도와 등록을 약속하는 확약서를 받아 향후 등록 여부를 관리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편 동물등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반려동물 등록번호로 보호자 정보를 확인해 반려동물을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유실·유기율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4일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에서 경찰이 수백 마리의 개 사체를 발견한 사건과 관련해, 6일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반려동물 영업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집주인 A씨의 진술에 따르면, 1마리당 만원에 유기견을 키우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굶겨 죽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2∼3년 전부터 유기견 등을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는 A씨가 3년 전부터 번식업자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상품 가치가 떨어진 개들을 처리해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 양평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집주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 사건에 대해,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에 따라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 생산업자(번식업자)가 이를 교사한 경우, 형법상 교사범으로 같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생산·판매업 등 영업장에서 일어나는 불법·편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반려동물 영업 관리 강화
울산시 북구에 의하면 오는 24일과 30일, 31일 3차례에 걸쳐 북구 지역 내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에 한해 농촌 지역에서 사육하는 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북구는 약 1200마리 분량의 예방백신을 미리 마련해, 미리 지정된 28개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보자면 24일에는 농소1동과 농소2동, 30일에는 농소3동과 송정동, 효문동, 31일에는 효문동과 양정동, 염포동, 강동동 지역에서 각각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비용은 무료이고,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만 증을 지참한 후 접종할 수 있다. 한편 미등록된 반려견은 지정 동물 병원에서 동물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동별 자세한 접종 장소와 세부 사항에 대해 알고 싶다면, 북구 홈페이지 알림 사항에서 확인 하면 된다. 한편 강아지는 사람처럼 접종 후 평생 동안 면역이 유지되지 않아, 매년 또는 항체가 검사 후 추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맞고 나면 컨디션이 급속히 떨어지기 때문에 편안히 쉬게 해주고 목욕이나 외출, 운동 등은 2~3일간 금지하도록 한다. 만일 열이 많이 나고 구토, 설사, 경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