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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털 말리기 전쟁? 드라이룸 하나면 ‘뽀송뽀송’

코코스 반려동물용 드라이룸 눈길

함마톤 스테인리스 NO 스크래치
무정전 제품이라 털 붙는 걱정 싹
이기영 대표 “반려인 사이 입소문”

반려인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반려동물을 씻긴 후 어떻게 말릴 것인가’다. 성격이 활달한 반려견 같은 경우 목욕 시킨 후 몸을 말리기 위해서는 거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 아이는 뛰어다니지, 몸은 말려야 하지, 물은 뚝뚝 떨어지지…. 진땀을 빼는 반려인이 한둘이 아니다.

이 같은 반려인들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 있다. 코코스 드라이룸이다. 아이들을 드라이룸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난다. 뽀송뽀송해진 아이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드라이룸 밖으로 나온다. 상쾌한 기분에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행복해진다.

드라이룸을 개발한 코코스는 원래 크리닝 장비와 에어샤워, BFU(Blow Filter Unit) 등을 만들었다. 사람에게 필요한 장비를 동물 쪽으로 방향만 튼 것이다.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니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이기영 코코스 대표는 반려견 숍을 관찰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대표는 반려견을 많이 키웠는데 미용 숍에 가면 씻기는 것보다 말리는 게 중요했다. 또 하나 주목한 것은 환경이다. 이 대표는 크리닝 장비를 생산하다보니 환경에 민감했는데, 미용 숍에 가보면 구석구석에 털이 떨어져있었다. 이에 착안해 반려동물 드라이룸을 만든 것이다.

제품을 만든 초창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드라이룸이 왜 반려동물에게 필요한지 사람들이 인식 자체를 못했다. 코코스 외에 드라이룸 개념을 도입한 업체들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만큼 혁신적이었다.

기기를 시연하고 차근차근 설득하자 사람들이 드라이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전쟁같은 드라이’에서 벗어나게 해준 드라이룸은 이제 각광을 받고 있다.

코코스 드라이룸은 전국 반려견 숍에서 쓰고 있다. 진주의 공군훈련소, 인천공항 검역소 탐지견 센터, 동물병원, 수의과학연구원, 경찰청 같은 곳에도 배치돼있다. 반려견 카페부터 가정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곳이라면 다 들어가는 것이다. 코코스 드라이룸은 함마톤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 고급도장이라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 반려견들의 털이 날리지만 무정전 제품이라 털이 붙지 않는다. 가장 골치 아픈 반려동물 배설물에도 강하다. 알루미늄이나 철로 만들면 금세 부식되지만 코코스 드라이룸은 반영구적이다.

동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체구에 따라 제품의 크기만 달라진다. 최근 이슈가 되는 반려동물 셀프목욕방에서도 코코스 드라이룸을 쓴다. 견고하지 않으면 수많은 반려동물이 드나들 때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코코스는 원스톱 체제로 운영된다. 제작, 영업, 판매, 배송, 사후관리(AS)까지 모두 처리하고 있다. 미국과 남미지역에 수출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기영 대표는 “초창기를 제외하면 광고도 안 했지만 반려인들의 입소문을 타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겸손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