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웬티는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Core Muscle Booster)를 활용한 세계 최초 개인용 반려동물 슬개골 마사지 기기 ‘마요펫’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요펫은 엠투웬티가 건국대학교 수의학과와 공동으로 2년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CMB는 반송주파수 기술로 신호가 속근육까지 직접 도달해 관절 보호와 근육 운동 효과를 가져다준다. 슬개골 탈구 예방과 치료를 비롯해 노령 반려동물 건강 관리까지 가능하다. 마요펫은 중저주파를 생성하는 발진기와 슬개골 보호패드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해당 앱에는 추가적으로 반려견 관리 및 산책 기능도 탑재됐다. 엠투웬티는 연내 마요펫의 양산에 착수한다. 최근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슬개골 탈구가 실내 거주 반려동물들의 주요 질환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우선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월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을 운영하는 메리츠화재는 지난 4년간 슬개골 탈구가 보험금 지급액 29억원 수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B2C
티몬이 청년협동조합 ‘투도그’와 손잡고 반려동물 NPB ‘티멍: 간식을 부탁해’의 신제품, 수제 간식 5종을 단독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티멍: 간식을 부탁해’ 5종은 ▲오리 도가니, ▲한우 소간, ▲닭근위 등 100% 국내산 원재료를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무첨가 수제 간식이다. 시중 유사 상품들보다 많게는 73%까지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 균일가로 높은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청년협동조합 ‘투도그’와의 협업이다.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내 취약계층 청년의 일자리 제공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애견 간식 제조, 유통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티몬은 착한 소비 확산에도 노력한다. 이번 수제 간식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견 구조활동에 기부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티몬은 유기동물들의 복지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티멍 간식 150kg, 배변패드 4,000매를 동물권행동 ‘카라’에 기부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멍 PB상품이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기획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한밤중에 무인가게에 강아지를 버리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21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11시 5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강아지 한 마리를 버리고 사라져 동물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강아지를 버리는 모습은 가게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남았다. A씨는 가게 입구에서 강아지를 내려놓은 후 즉시 가게 문을 닫고 떠났다. 가게에 버려진 강아지는 한참이나 버둥대며 가게 안을 서성댔다. 강아지는 10시간 넘게 홀로 가게에 남았다. 다음달 오전 가게를 찾은 가게 사장이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고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도움을 청했다. 해당 강아지는 생후 3~4개월 가량 된 수컷 믹스견으로 보이며 현재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는 강아지에게 ‘크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달 초 입양 신청을 받았다. 또 라이프는 크림이를 유기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유기 당시에는 행인이 길에서 발견한 유기견을 점포에 놔두고 간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주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울시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 시에는 동물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1년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해·질병치료비, 배상책임 등에서 비용 부담이 한결 더 적어지게 됐다. ‘유기동물 안심보험’은 서울시와 DB손해보험이 협력해 출시했다. 입양 유기동물의 질병 치료비,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해 준다. 올해는 유기견에 이어 유기묘까지 보험가입 대상을 늘린다. 시는 안심보험 사업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입양·기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은 4870마리로, 이 중 32%는 입양·기증되고, 14%는 안락사됐다.
반려인 행복 케어 브랜드 미펫이 반려동물 필름형 영양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다양한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반려동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펫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제품인 낼름은 2021년 1월 출시되어 작년 말 기준 2000만장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몰 기준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미펫은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를 위한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영양제 캡슐이 들어 있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성분과 품질에 대한 확고한 기준으로 간식과 용품을 선보이는 미펫 스탠다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펫은 반려동물 영양제 낼름의 성장과 인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케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낼름에서는 기존 제품에서 강화된 업그레이드 제품 등이 신규 출시될 계획이며, 그외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라인업도 준비 중에 있다.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출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각 사의 전문성을
국내 최초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좌석에 앉은 전세기가 운행됐다. 지난 16일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에 따르면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탑승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댕댕이 제주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갔다. 이 항공기에는 견주 33명과 반려견 18마리가 일반 탑승석에 앉았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놔두거나 반려동물 호텔 등에 맡기지 않고 함께 여행을 가는 최신 트렌드 여행이다. 3월에 판매한 상품은 사흘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0명 내외로 모집된 이번 상품은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 무게 합이 10kg 이하)를 동반했고, 기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가 제공됐다.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여행 상품은 김포와 제주를 2박 3일 일정으로 왕복하며 연말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0월까지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대책 마련을 위한 ‘동물의료개선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지난 15일 서울 중구 KTX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진료비 부담 완화와 고품질 동물진료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동물 의료 체계를 바탕부터 개선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과 동물병원 의료사고 분쟁조정 지원체계 마련, 부적절한 동물의료행위 처벌 강화, 치과 등 전문과목 및 2차 병원 체계 도입 등 현장 과제들을 개선하고 발전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동물 의료 개선 전담반에는 동물의료단체,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수의학 교육계 등 20여 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동물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과 진료 투명성 강화, 동물 의료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개선과제도 발굴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 분야도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반려동물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스마트폰 앱이나 각종 전자장치들이 주인의 개인정보 유출 통로가 되기 쉽다고 밝혀져, 독이 든 성배가 됐다. 이는 좋은 취지로 만든 제도가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라는 양날의 칼로 작용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뉴캐슬대, 런던대 로열할로웨이 공동 연구팀은 반려동물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스마트기기 안드로이드 앱 40종을 분석한 결과, 앱이 다양한 보안 문제를 일으키고 사생활에 노출되기 쉽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반려인들이 체감하기에 끔찍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최고경지에 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GPS 추적기, 주인 부재중 반려동물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펫 카메라는 물론 반려동물의 활동 수준, 심박수, 수면 패턴을 기록하는 웨어러블 장치, 정해진 일정이나 행동에 따라 먹이를 주는 스마트 피드 시스템 등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종양이 발병할 수 있다. 더군다나 반려동물의 종양은 수술로 제거하더라도 사람보다 재발이나 전이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한 종양의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다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동물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해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종양의 유무는 CT나 MRI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이어 반려동물의 종양 치료 방법에 대해 개략적으로 살펴보자면, 병변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외과적 방법’과 항암제를 사용하는 ‘내과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에서 보편화된 방법은 외과 시술이다. 하지만 외과 수술의 경우 위험성이 매우 높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수의사가 얼마나 많은 수술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다. 반면 수술하기에 위험한 위치에 종양이 있거나 크기가 큰 경우, 내과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반려동물 종양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므로, 암세포가 다시 번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형태의 치료가 필요한데, 이에 해당하는 것이 ‘방사선 치료’다. 방사선 치료는 X-선, 전자선 등의 고에너지인 전리방사선을 조사해 종양을 치료하는 시술로 △외
움츠렸던 겨울이 가고 꽃이 만개하는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반려동물 산책과 나들이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봄은 반려견의 신체 건강이 자극받기 쉬워 겨울 못지않게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털이 많은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2~3배 미세먼지와 진드기가 더 잘 붙는 구조다. 이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반려동물 진드기에 대해 연구한 결과, 반려동물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을 유발하는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동물과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에서 채집한 참진드기 및 유기동물 혈액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채집된 참진드기 1011마리 중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동물에서 2건의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가, 유기 동물에서는 라임병 병원체가 각각 검출돼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연구 대상 인수공통전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에르리키아증, 라임병, Q열 등 5종이다. 한편 아나플라즈마증과 라임병 모두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호흡부전, 패혈증의
인천시는 동물 진료비 과다 청구 우려 방지 및 진료비의 투명화,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궁여지책 한 결과 2023년 1월 5일부로 개정된 수의사법에 근거해 동물병원의 진료비용 및 게시, 사전고지가 의무화됐다고 8일 밝혔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동물 진료비 과다 청구는 불황 경제 속에서 서민의 삶에 직격탄을 주는, 삶의 질 저하의 핵폭탄이다. 이에 개정된 수의사법에 의하면, 수의사 인원에 따라 사전고지 절차가 다른데, 수의사가 2인 이상인 동물병원의 경우 진료비용을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하고, 수의사가 1인 이상인 동물병원은 중대 진료(수술)에 한 해 동물소유자에게 ‘구두’로 사전 고지해야 한다. 2024년 1월 5일부터는 수의사 2인 이상일 경우에만 진료비 게시 의무였던 법이 개정돼, 1인 이상인 병원에서도 진료비 게시 의무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 동물병원은 2022년 말 기준 총 226개소인데, 그중 수의사가 2인 이상인 진료비 ‘게시’ 의무 병원은 64개소이고, 수의사 1인 이상인 진료비를 ‘구두’로 사전고지해야 하는 병원은 전체 동물병원이 대상이다. 진료비용을 고지해야 하는 진료에 대해 살펴보자면, ‘게시’의 경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반려동물 불법·편법 영업을 근절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영업 관리 강화를 위해, ‘2023년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발생 되는 무분별한 생산·판매, 동물 학대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실례로 최근 경기 양평군 한 주택에서 굶어 죽은 개 수백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이는 간과해서는 안 될 현재 반려동물 문화의 진실이다. 한편 현재의 경우, 영업장에 대한 점검·단속이 ‘허가·등록업체’의 시설 및 인력 기준 중심으로 이뤄져 내부에서 발생하는 학대 행위와 소위 ‘신종 펫샵’ 등 편법영업에 대한 단속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는 보트의 가장 가까운 상어에 초점을 맞춘, 다시 말해 반려 문화 내부보다 외부 이슈를 연유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새로운 법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 재개정 된 법체계 전제하에, 지역자치단체 및 현장 전문가들은 협업을 통해 전국 영업장을 대상으로 ‘합동·기획·기본’ 점검으로 분류해 각각 차별화된 체계와 강화된 내용으로 처벌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이에 합동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반려견을 6개월 이상 키우고 있는 반려인 2,006명과 최근 3년간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 500명이 참여했다. 또한 반려견과 1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1년 이내에 반려견 동반 국내 숙박여행을 2회 이상 경험한 반려인 11명에 대한 정성조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와 결과분석은 전문 조사업체인 코어마인드에 의뢰해 진행했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비율은 70%를 넘지만, 실제로 경험한 이는 50% 수준이었다. 최대 난점으로는 동반 숙박시설, 음식점, 여행지 등 인프라 부족이 꼽혔다.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79.3%)"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택시,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5% 내외에 그쳐 아직은 반려견 동반여행 수단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엔 59.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 이유는 높은 요금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화장장 수요도 비례해서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 화장장 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광역시 중 반려동물 화장장은 부산 3곳, 울산 1곳, 세종 2곳에 불과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이 죽으면 ▲장묘업체 화장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용 ▲동물병원에서의 소각 등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 대부분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고 싶어도 장례식장과 화장장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추모공원, 장묘시설(화장장) 설치 등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산업이 발전하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반려동물 화장장이 전무한 인천 지역에서도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가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승도 충남도지사 후보도 반려동물 장묘 지원을 위해 충남도립 화장장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도유지와 군유지를 확보해 전문적 반려동물 화장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장 등 친환경 추모공원을 조성해 반려동물 장묘산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만든다는 복안이다. 양 후보는 또한 반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 영내에서 길고양이가 총기로 사살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포획된 10마리의 길고양이가 공기총으로 사살됐다. 미국 오산 공군기지의 PCM(Pest Control Management)은 영내의 길고양이를 포획틀로 포획해 지난해 4월부터 주사 약물을 통해 안락사 시켰다. 비행기 이착륙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안락사 약물이 비싼데다 수의사들이 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는 이유로 총기로 사살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주한미군의 ‘유해동물 처리지침’에 따르면 ▲안락사 약물이 없는 경우 ▲수의사가 없어 안락사가 불가능한 경우 ▲광견병 등 공격성이 강한 경우에만 총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미군 공군기지의 사살 사건 제보자들은 영내 채널을 통해 “수 차례 진정과 개선을 요구했지만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양이 사살 행위는 미군 지침뿐만 아니라 국내 동물보호법에도 저촉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동물권 옹호에 앞장서는 ‘동물의 권리를 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