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반려동물 불법·편법 영업을 근절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영업 관리 강화를 위해, ‘2023년 반려동물 영업자 점검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발생 되는 무분별한 생산·판매, 동물 학대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실례로 최근 경기 양평군 한 주택에서 굶어 죽은 개 수백 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논란의 반석 위에 올려졌다. 이는 간과해서는 안 될 현재 반려동물 문화의 진실이다. 한편 현재의 경우, 영업장에 대한 점검·단속이 ‘허가·등록업체’의 시설 및 인력 기준 중심으로 이뤄져 내부에서 발생하는 학대 행위와 소위 ‘신종 펫샵’ 등 편법영업에 대한 단속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는 보트의 가장 가까운 상어에 초점을 맞춘, 다시 말해 반려 문화 내부보다 외부 이슈를 연유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새로운 법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 재개정 된 법체계 전제하에, 지역자치단체 및 현장 전문가들은 협업을 통해 전국 영업장을 대상으로 ‘합동·기획·기본’ 점검으로 분류해 각각 차별화된 체계와 강화된 내용으로 처벌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이에 합동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웃집 간 ‘층견(犬)소음’도 크게 증가하는 실태다. 이에 반해 동물보호법 등 현행법상 반려동물 소음과 관련된 제재가 없어 문제시 되고 있다. 경기도에 의하면 지난해 누적 반려견 등록 개체 수는 95만 6천 763마리로,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까지 합치면 그 수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9년 이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에 맞는 법체계가 아직은 미비해 반려인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견주 10명 중 6명은 비반려인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조사돼, 관련 법체계가 아직 미비한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인천광역시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 김정순씨(가명·53·여)에 의하면 윗집, 아랫집 모두 강아지를 키우는데, 밤새 돌아다니면서 짖어 매일 잠을 설친다고 토로했다. “빌라에서 강아지가 짖으면 빌라 전체에 강아지 짓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 이사를 갈까 고민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견이 짖으면 약 70㏈의 소음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법적 층간소음 기준평균 43㏈과 쌍을 이루는데도, 층간소음에 반려동물 소음은 포함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고충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웃집 개가 저희 개를 물어 평생 하반신 마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8일에 올라와 SNS상에서 핫한 셀러브리티(celebrity)가 된 동시에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물망에 올랐다.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웃집 대형견의 습격으로 등을 물린 반려견이 하반신 마비 진단 후 결국 안락사를 하게 됐다는 사연이다. 해당 견주는 사고 당시 상대 견주 측이 되레 화를 내거나 연락처를 주지 않는 등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에 의하면 “어머니와 1세 반려견(푸들)이 집 앞에 산책을 나오던 중,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 크기의 개가 어머니를 덮치기 시작했다”며 “무방비 상태였던 어머니가 안고 있던 개를 떨어트리자마자 그 개가 반려견을 공격하더니, 등 쪽을 물고 이리저리 흔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전했다. 그 후 A씨는 “당시 다친 어머니가 ‘도와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대형견 주인이라는 B씨는 그걸 보고도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아저씨 개 좀 말려달라. 그쪽 개가 물고 있어 저희 개가 죽는다’고 말하니 B씨는 되레 ‘왜 나
지난해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충북도민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양육했고, 양육 비용으로 월평균 10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놀라운 것은 반려인 10명 중 2명은 반려동물이 물건 훼손, 짖음, 행동 문제 등으로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도민 비율은 21.5% 집계돼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중 개를 키우는 비율이 54.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고양이(29%), 물고기(19%), 햄스터(6.5%), 거북이(3.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월평균 반려동물 한 마리를 양육하는데 소비하는 비용은 평균 10만원, 병원비는 3만 9000원정도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으로는 동물병원이 84%로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36%), 동물 놀이터(32%) 순으로 드러났다. 이어 동물을 구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54.8%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길고양이 등을 데려다 키움’과 ‘동물 보호 단체 등 민간동물 보호시설에서 입양함’은 9.7%로 나타났다. 또한 충북도민 반
전 세계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너구리 한 마리가 영상에 포착돼 화제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선로에 몸이 딱 붙어버린 너구리 한 마리는 철도 직원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코크란 출신의 철도 직원 닐 멀리스(35)는 추운 밤 순찰 중 너구리 한 마리가 선로 위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구리는 멀리스가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선로를 붙들고 있었다. 멀리스가 너구리 가까이 가 확인해보니 너구리의 몸이 차갑게 언 선로에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멀리스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한 당시 영상을 보면 너구리는 몸이 선로에 붙어버려 고개만 돌리고 있다. 멀리스는 동료와 함께 특단의 대책으로 따뜻한 물과 삽을 가져와 너구리를 구해줬다. 너구리가 떠난 선로에는 뜯겨나간 털이 그대로 남았다. 영상 속 멀리스는 너구리를 구한 뒤 "작업이 잘 진행됐다. 작은 친구는 안전하다"고 말한다. 멀리스는 현지 매체에 "동료가 삽으로 너구리를 풀어주려고 하는 동안 나는 너구리 엉덩이 아래에 따뜻한 물을 부었다"며 "약 5분간의 구조가 끝나자마자 자유의 몸이 된 너구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속으로 뛰어갔
반려동물로 기르던 수탉이 자신의 딸을 공격해 실명할 뻔한 모면을 넘긴 후, 앙심을 품은 딸의 엄마가 반려 닭을 너깃으로 만들어 먹은 사건이 논란이되 반석 위에 올려졌다.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매건 슈미트는 자신의 어린 딸을 공격한 반려 수탉 ‘헤이헤이’를 너깃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플랫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전했다. 매건은 이마와 뺨 등에 상처가 난 딸의 모습을 공개하며 “뒷마당에 있던 수탉 ‘헤이헤이’가 아이를 공격했고, 0.5인치만 더 가까웠다면 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분노를 토했다. 이어 “결국 그렇게 됐다”며 사고 전 아이가 반려 수탉과 함께 있는 사진과 사고 후 반려 수탉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너깃 사진을 함께 공개해 충격을 주었다. 메건은 딸이 치킨너깃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헤이헤이 너깃’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1만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됐다. 아무리 딸을 공격했어도 반려동물로 키운 수탉을 죽인 것은 부적절한 행동임과 동시에 파렴치하다고 전달했다. 매건의 행동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동물이 동물 같은 행동을 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
반려동물호텔에 반려견을 맡긴 후,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강아지가 호텔을 빠져나가 실종된 지 20시간 만에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돼 견주가 울분을 토하고 있다. 17일 SBS에 의하면, 제주도의 한 반려동물호텔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쯤 7살 검은색 치와와 1마리가 의자를 밟고 출입문 앞 울타리를 뛰어넘은 뒤 배달 기사가 문을 연 사이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강아지는 실종된 지 20여 시간 만에 호텔에서 약 2㎞ 떨어진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접한 견주와 가족들은 슬픔과 분노에 휩싸였다. 주말 가족 행사로 서울에 올라가기 전 강아지를 반려동물 전문 호텔에 믿고 맡겼는데, 업체 측 관리 소홀과 부주의로 가족 같은 강아지를 잃었다는 것이다. 견주는 또 업체 측에서 실종된 지 약 5시간이 지난 뒤에야 실종 사실을 알려 강아지를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쳤다고 지적했다. 견주는 “강아지가 탈출 가능했던 것도 참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즉시 견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게 더 화가 난다”고 울먹였다. 업체 측은 짧은 순간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철벽 방어로 물샐 틈 없는 반려동물 케어를 했다면서
10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의하면 갈 곳 없는 유기견을 입양해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숨지게 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춘천 시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유기견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초 유기견의 임시 보호자가 A씨의 행동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유기견 임시 보호자가 A씨로부터 분양받은 유기견의 소재를 묻자, A씨가 "몇 시간 만에 잃어버렸다"며 미심쩍은 대답을 한 부분에서부터 의심이 눈초리는 시작됐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11월 말에도 "옆집에서 개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A씨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았던 것을 토대로 동물 학대를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갔다. CCTV 추적과 탐문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가 새벽에 개를 강제로 끌고 외진 곳으로 가는 모습을 확인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개에게 고통을 주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총 8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 학대를 일삼았으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견에게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발로…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영(32)의 거주지에 남겨졌던 반려동물들이 모두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의하면 파주시 소재 이씨 거주지에 방치됐던 고양이 3마리와 개 1마리가 모두 입양 절차를 밟고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보호 중이었는데, 통상 20일가량 입양 문의가 없을 시 안락사를 당하게 되는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사연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한 시민들이 입양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기영은 자신이 살해한 여성과 동거 중 반려동물들을 키웠으며, 이후 택시 기사를 살해한 범행이 발각되면서 경찰에 체포되자 빈집에 반려동물들만 방치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에서 파주시 측에 이를 알렸고, 파주시 위탁 유기 동물 보호소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해 보호 중이었다. 이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피해 동물에 대한 보호 대책 조속히 마련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기영 거주지의 동물들이…
동물체험카페가 ‘제2의 코로나’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장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라쿤 체험카페’와 같이 동물원 외 장소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는 업체는 총 250개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는 라쿤, 미어캣, 사막여우, 앵무새 등 희귀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카페, 농장, 음식점, 숙박시설 등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이 중 12%(29곳)는 질병이 의심되는 동물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주로 뼈 질환이나 안구 손상 등이 발견된 동물이었지만, 환경부는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에 주시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란 코로나19나 사스 바이러스와 같이 사람과 동물이 공통으로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을 말한다. 전염이 확산할 경우,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되는 고위험 질병이다. 정부가 매년 겨울 철새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지에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이동전시업체 같은 경우는 일반 가정에까지 동물을 이동해 전시하기 때문에 감염과 안전사고 위험을 높여 시급히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배변판 위
동거 여성과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지난해 8월 동거 여성을 살해하기 직전까지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JTBC ‘사건 반장’은 이기영과 살해된 동거녀 A씨의 목소리가 담긴 제보 영상을 제공했다. 이 영상은 이기영이 A씨를 살해하기 직전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 이기영은 자신의 반려묘에게 목줄을 채운 채 수영장에 빠뜨려 헤엄치도록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가 발버둥 치며 수영장을 나가려 하자 이기영은 재차 고양이를 들어 올려 다시 빠뜨리는 모습이 영상에서 포착됐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해당 영상에서 이기영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사이코패스 특징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동물 학대"라며 "저렇게 고양이를 괴롭게 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이 아주 끔찍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이기영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를 진행해왔으나, '진단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를 판별하는 여러 항목 중 일부 항목에 대한 평가 자료가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최종 판단했다"면서 "경
택시 기사와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반려동물 4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처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의하면, 지난달 29일 이기영이 살던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에서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3마리가 구출됐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빈집에 개가 짖는다는 민원을 접수한 파주시청과 경찰은 이기영으로부터 반려동물 포기각서를 받아,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져 관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도 동물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동물들이 열흘 안에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된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이 열흘이 지나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는다면 안락사를 시행한다. 협회는 입양 공고를 홈페이지를 통해 올려놓은 상태지만, 안락사 위기에 처해져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보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무슨 죄인지 안타까울 나름이다. 현재 이기영은 2건의 살인 외에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에 있다. 이기영의 통신 기록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주변인들의 안전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프로농구(NBA)경기장에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인 ‘피카츄’ 강아지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온몸에 피카츄처럼 털에 노란색으로 염색을 하고, 귀 끝은 검은색, 볼 끝은 빨간색으로 염색이 됐다. 이 강아지의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퍼졌는데, 대부분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불쌍하다”, “견주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 등의 의견을 비추며 견주를 비난했다. 이와 반대로 한 네티즌은 “반려견을 염색해 주는 건 귀여운 아이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귀여운 옷을 입히고 만족하는 부모들에게 아동학대라고 비난할 거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천연 재료로 만든 강아지 전용 염색약은 반려견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반려견 염색을 아예 금지시키고 있다.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서 염색한 개를 데리고 다니다 적발될 시 최대 1개월의 징역형과 200달러(25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강아지는 사람만큼 피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염색을 하면 피부와 털에 큰 자극이 가게 된다. 굳이 염색을 하고 싶다면 사람용 염색약이 아닌, ‘강아지 전용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
한국동물구조관리협외(동구협)에 의하면, 강아지 20여 마리가 한파 속에 산에 유기된 채 한꺼번에 발견됐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 내 학림사 인근에서 유기견들을 발견할 당시, 영하의 날씨에 눈도 내리던 중이었다. 유기견을 발견한 구조원들은 여러 종의 강아지 21마리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은 며칠 동안 먹지 못한 듯 앙상하게 말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시바견이 이미 목숨이 끊어진 토이푸들을 품에 안고 있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의지하다 푸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서울 노원구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은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토이푸들 강아지를 시바견 한 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계속 그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가슴이 미어져 잠을 못 이루겠다"고 슬퍼했다. 이후 박씨가 노원구청과 경찰서에 신고했고, 연계 보호소인 동구협에 구조를 요청했다. 유기견들은 현재 동구협과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에서 보호 중이다. 스피치 두 마리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박씨는 동구협에서 보호받는 강아지들은 공고 기간(10일)이 지나면 안락사될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푸들 생매장 사건’은 제주에서 산 채로 푸들이 땅에 묻혀진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푸들 ‘담이’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건강하고 활발한 모습을 되찾았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담이는 구조 당시 등뼈가 드러나 보일 만큼 앙상한 상태였다. 그 후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조된 푸들은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임시 보호처로 옮겨졌다. 치료 당시 담이의 건강 상태는 최악이었다. 갈비뼈 골절과 피부병, 유선 종양 등이 발견돼 건강하게 회복된 후, 새 주인을 맞을 계획이었다. 그로부터 8개월 후 22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담이의 건강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담이를 입양한 건 임시 보호를 하고 있던 이승택씨였다. 이씨는 “특히 아픔을 겪었던 아이라서 쉽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강아지들은 주인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경향이 있고, 상처를 받은 경험에 입양 초기 담이는 구석에서 떨었다고 한다. 이씨는 임시 보호를 하다가 정이 들고, 다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니까 입양 결심을 했다고 한다.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담이는 다시 밝아졌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잘 지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반려견을 6개월 이상 키우고 있는 반려인 2,006명과 최근 3년간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 500명이 참여했다. 또한 반려견과 1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1년 이내에 반려견 동반 국내 숙박여행을 2회 이상 경험한 반려인 11명에 대한 정성조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와 결과분석은 전문 조사업체인 코어마인드에 의뢰해 진행했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비율은 70%를 넘지만, 실제로 경험한 이는 50% 수준이었다. 최대 난점으로는 동반 숙박시설, 음식점, 여행지 등 인프라 부족이 꼽혔다.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79.3%)"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택시,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5% 내외에 그쳐 아직은 반려견 동반여행 수단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엔 59.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 이유는 높은 요금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화장장 수요도 비례해서 늘고 있지만 반려동물 화장장 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광역시 중 반려동물 화장장은 부산 3곳, 울산 1곳, 세종 2곳에 불과하다. 현행법상 반려동물이 죽으면 ▲장묘업체 화장 ▲종량제 쓰레기봉투 사용 ▲동물병원에서의 소각 등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 대부분의 반려인들이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고 싶어도 장례식장과 화장장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공약을 내놓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추모공원, 장묘시설(화장장) 설치 등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산업이 발전하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반려동물 화장장이 전무한 인천 지역에서도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가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승도 충남도지사 후보도 반려동물 장묘 지원을 위해 충남도립 화장장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도유지와 군유지를 확보해 전문적 반려동물 화장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장 등 친환경 추모공원을 조성해 반려동물 장묘산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만든다는 복안이다. 양 후보는 또한 반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 영내에서 길고양이가 총기로 사살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포획된 10마리의 길고양이가 공기총으로 사살됐다. 미국 오산 공군기지의 PCM(Pest Control Management)은 영내의 길고양이를 포획틀로 포획해 지난해 4월부터 주사 약물을 통해 안락사 시켰다. 비행기 이착륙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안락사 약물이 비싼데다 수의사들이 고양이를 안락사 시키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는 이유로 총기로 사살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주한미군의 ‘유해동물 처리지침’에 따르면 ▲안락사 약물이 없는 경우 ▲수의사가 없어 안락사가 불가능한 경우 ▲광견병 등 공격성이 강한 경우에만 총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미군 공군기지의 사살 사건 제보자들은 영내 채널을 통해 “수 차례 진정과 개선을 요구했지만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고양이 사살 행위는 미군 지침뿐만 아니라 국내 동물보호법에도 저촉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동물권 옹호에 앞장서는 ‘동물의 권리를 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