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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맡기시개'...서울시, 반려동물 위탁 지원 1인가구까지 확대



서울시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위탁보호부터 장례서비스까지 돌봄 부담을 대폭 덜어준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지원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을 위탁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강북·동작·서대문·성북·강남·광진·송파·강서구 등 8개 자치구와 협력해 18곳을 지정했다.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저소득층뿐 아니라 장기외출 시 다른 지역으로 동물을 함께 데려갈 수 없는 1인가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1인가구다. 자치구 담당 부서에 사전문의하고 증빙서류를 갖춰 반려동물과 함께 동물위탁 관리업체를 찾아가면 된다.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증빙서류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 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지원기간은 저소득층의 경우 1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는 1마리당 최대 5일까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저소득층은 이용횟수 제한이 없다. 1인 가구는 더 많은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반기별 1회만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경제적 부담으로 동물 장례를 적절히 치르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반려견 기본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 염습, 추모예식, 화장 및 수·분골, 봉안 및 인도, 기본 유골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