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화)

  • 맑음동두천 28.0℃
  • 흐림강릉 26.1℃
  • 맑음서울 29.6℃
  • 흐림대전 26.5℃
  • 흐림대구 25.7℃
  • 구름많음울산 24.7℃
  • 흐림광주 28.5℃
  • 흐림부산 27.3℃
  • 흐림고창 28.7℃
  • 흐림제주 30.2℃
  • 맑음강화 26.4℃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25.6℃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문화/행사

장애인·반려견 이용 편의 높인 경남 해수욕장들, 이달말 개장

백사장에 무장애 매트 깔고 '댕수욕장' 확장…거제·남해·통영 해수욕장 순차 오픈


경남지역 해수욕장들이 이번 달 말부터 차례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16곳의 해수욕장이 있는 거제시는 오는 29일부터 지역 내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8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수기(7월 27일∼8월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올해는 거제지역에 장애인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에 무장애 매트인 BF(Barrier Free)매트를 T자 모양(길이 25m, 폭 30m)으로 깔아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편하게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모래사장과 바닷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변용 휠체어 3대를 구매해 이용객들에게 대여한다.

이와 함께 샤워장과 화장실도 장애인 출입이 쉽도록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를 더욱 높였다.

지난해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 개장해 인기를 끈 '댕수욕장'은 올해 규모를 좀 더 키워 문을 연다.

강아지를 뜻하는 신조어인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댕수욕장은 명사해수욕장 중앙 화장실을 기준으로 왼쪽에 반려동물 전용 구역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컨테이너를 임차해 활용한 강아지 샤워장은 올해 새로 신축해 편리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과 반려견 동반객 모두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해수욕장 운영에 더욱 신경 쓰고 내실을 다졌다"며 "거제지역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도 내달부터 상주은모래비치를 시작으로 지역 내 해수욕장 5곳 모두 운영에 들어간다.

내달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는 상주은모래비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수기인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은 여름 장마 기간 등을 고려해 개장 기간을 내달 12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정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밖에 수륙·비진도·사량대항 등 통영지역 해수욕장도 내달 6일부터 8월 18일까지(개장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