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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댕댕이와 커피 마시고 오징어 먹고" 10월 강릉은 축제의 도시

커피·누들·수산물부터 반려동물, 인물 등 다양한 소재 활용

 
"댕댕이와 함께 바닷가에서 커피도 마시고 싱싱한 오징어도 먹고…"

가을이 깊어져 가는 10월 중순 강원 강릉에서 커피와 수산물, 누들(면), 반려동물, 음악, 국가유산, 인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강릉을 대표하는 면 요리인 장칼국수와 짬뽕 등을 반값으로 즐기는 '2024 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18∼20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가장 맛있는 누들은 강릉에서 당신과 함께 먹는 누들'이라는 주제로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와 함께 강릉의 다양한 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지역 업체의 참가로 작년보다 2.5배 증가한 30개의 부스가 운영돼 장칼국수, 짬뽕, 막국수 등 강릉 대표 면 요리를 맘껏 맛볼 수 있다.

'제2회 강릉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19일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올림픽을 모티브로 한 올림펫 4종 경기인 '댕댕런웨이', '댕댕점핑', '댕댕러너즈', '달콤한 유혹'이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또한, 펫캐스트라 사운드테라피, 훈련사와 함께하는 도그 토크쇼, 프리스비, 도그쇼, 댕댕워킹쇼, 기다리개 대회 등이 있다.

'2024 주문진항수산물대축제'가 18∼20일 주문진항 일원에서는 열린다.

전국낚시대회, 노래자랑 등과 홍게와 오징어·문어·가자미·복어 등 청정 동해안 수산물의 회·숙회·탕 등 무료 시식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강릉의 대표 축제인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커피, 바다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커피축제 발원지인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와 시내 일원에서 24∼27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개최 장소를 옮겨 2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고 100人(인) 100味(미)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커피크닉, 커피마켓, 원두점빵, 커피콘서트와 대형케이크 퍼포먼스, 커피 웨이브, 커피 버스킹, 커피 인문학, 커피 체험, 커피어워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강릉커피축제는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커피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커피 애호가, 일반 관람객을 커피도시 강릉으로 불러 모으는 역할을 기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2009년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최한 커피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이하며 커피 문화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제63회 대현율곡이선생제'도 18일부터 26일까지 오죽헌을 비롯해 율곡 선생 관련 유적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전문성과 대중성이 한층 강화된다.

율곡제의 메인 행사인 본제는 26일 오죽헌 자경문 안쪽 광장에서 거행되고, 서제는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문성사에서 열린다.

18일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시 백일장과 삼일유가행렬, 들차회 등 문예·경축 행사와 율곡인문포럼이 다채롭게 열린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도 오는 27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계속된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미디어아트는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강릉 출신의 조선시대 지성인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이 꿈꾸던 이상향을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로 표현,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에는 4개 테마 총 35개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4면 실감미디어 월, VR 체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 강릉대도호부관아의 5곳 주요 문화재 실내 공간에서 선보여 몰입감과 재미를 더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제1회 하슬라국제예술제 더 비기닝'(The Beginning)도 오는 20일까지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이어진다.

지난 13일 첫 공연 '축제의 시작'으로 개막한 이번 축제는 강릉아트센터뿐만 아니라 강릉의 숨결이 깃든 초당 성요셉 성당, 갈바리의원, 카페 마눌 등에서 관객들을 만남으로써 강릉 고유의 유산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고음악, 실내악, 오케스트라, 가곡, 발레 등 8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