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외식비 등 생활물가가 치솟고 있는 슈퍼 인플레이션에 놓인 가운데, 반려동물의 사룟값도 인상됐다.
이에 따라 반려 인구 1000만 시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이 잇달아 인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오는 13일부터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프리미엄 고양이 습식사료 팬시피스트 5종 가격이 기존 5900원에서 6700원으로 13.6% 인상된다.
팬시피스트(FANCY FEAST)는 슈퍼 프리미엄 습식 영양식 브랜드로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다.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로얄캐닌은 지난해 11월 반려묘와 반려견 사료, 간식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했다. 같은 달 힐스는 일부 사료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하림펫푸드도 지난해 10월 밥이 보약 라인 사료 가격을 최소 8.4%에서 최대 18%까지 인상한 바 있다. 사료용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 조정에 나섰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