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놀이공원 개장 교육·스포츠 등 프로그램도 다양 임실군, 반려동물센터 조성 계획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나 놀이공원을 조성하고 테마파크를 추진하는 등 경쟁적으로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뛰어드는 모양새다.강원 춘천시는 반려동물 산업을 본격화하는 플랫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육성, 연결 플랫폼 구축, 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또한 산·학·관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억 원을 들여 710.53m² 규모에 관리동과 보호동 2동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해 눈길을 끌었다. 춘천시는 동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효자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놀이공원 ‘펫월드’를 6월 개장했다. 의성군 단북면 안계길 일원에 조성된 펫월드는 4만 여m²(1만2200평) 부지에 건축면적 1629m²(4개동)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24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됐다.의성 펫월드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입양’ 인식 가져야한 연예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반려동물 사진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해당 연예인의 반려동물은 품종이 개량된 고가의 견종이었다. 펫샵에서 ‘구매’했을 가능성이 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사회적으로 ‘반려동물은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은 그에 못 미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7년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반려동물 10만2593마리 중 47.3%에 달하는 반려동물이 안락사와 자연사로 세상을 떠났다.반려동물 매매가 쉬운데다 혈통과 생김새에 집착하는 문화 때문에 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되는 비율이 30%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기준으로 등록된 동물 분양 업체는 4000곳에 달했다. 이에 반해 ‘반려동물 천국’으로 불리는 독일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독일은 민간에서 반려동물 매매를 금지한다. 민간 펫샵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만 판매할 수 있다.반려동물 입양은 ‘동물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티어하임’에서 전적으로 도맡고 있다. 티어하임에서는 동물이 병으로 고통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 티어하임이 보호하는 반려동물의 90%가 가정으로 입양되기 때문이다.입
경기도는 유기동물 센터 명칭 공모 정부와 지자체가 동물보호와 복지의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반려인들의 재치를 뽐낼 기회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사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반려견을 기르는 시민이 알아야 하는 ‘동물등록제도’ 등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동영상 작품 분야를 신설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등록제와 동물복지농장,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등의 제도 취지에 충실하고 제대로 구현된 사진과 동영상을 공모한다. 동영상 부분은 시범 도입이라 ‘동물등록’ 주제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개인 또는 팀(최대 4인)의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는 8월 9일까지, 심사는 9월 중에 이뤄진다. 당선작 발표는 9월 25일, 시상식과 전시는 10월 중에 한다.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며, 출품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촬영 또는 제작한 작품이다. 부문 구분 없이 1인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경기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도심지 유기동물 입양문화센터’(가칭) 명칭 공모를 한다. 9월 수원시 팔달구에 문을 여는 ‘도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석명용)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열악한 협동조합의 현실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모델 마련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조합은 8일 조합 총회를 통해 이사장 선임 문제와 임직원 선임·해임 문제, 조합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조합에서 불필요하게 지출된 비용을 삭감하고, 조합을 슬림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 생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조합의 주요 안건으로 부상할 예정이다.조합은 지난 이사회에서도 비용을 최소화하고 임직원 보수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사항은 임의로 처리할 수 없고,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출자를 많이 한 최대 출자자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재편하고, 어떤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인지도 논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을 줄이고, 수익모델을 마련하는 문제다.조합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힘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저변을 넓히고, 인식을 확대하는 교육사업과 반려동물 인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조합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살아남기’다. 협동조합이 생존하여 존속하는 경우는 30%가 채 안 된다
전문가 “반려인의 책임감 중요해”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 가지 청원이 올라왔다. KBS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에 방영돼 큰 파장을 일으킨 반려견 담비와 코비를 구해달라는 청원이었다. 이 청원은 1일 현재 4만6387 명이 서명했다. 국민청원에 등장할 정도로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킨 담비와 코비 에피소드, 대체 무슨 내용이었을까. 6월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작은개 담비가 큰개 코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나왔다. 담비는 코비에게 조종이라도 당하듯 코비의 괴롭힘에도 순종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강형욱 훈련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두 마리의 개가 잘 지내도록 훈련 시켜달라는 모녀 보호자의 말에 강 훈련사는 난감한 모습이었다.코비의 괴롭힘은 단순히 교육으로 끝날 것이 아니었다. 담비는 ‘학습된 무기력’의 모습을 보였다. 강 훈련사는 무릎까지 꿇으며 담비의 입양을 권했다. 보호자들은 담비 입양을 끝내 거부하면서 코비 훈련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강 훈련사가 두 손 두 발 들고 프로그램 최초로 훈련 포기를 선언할 정도였다.강 훈련사는 보호자들을 설득해 훈련기관으로 코비와 담비를 데려오게 했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훈련기관에서도
이 교수 “반려동물 활동 인정 영광”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세계명인으로 선정됐다.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이 교수를 세계 명인으로 선정하고 7월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행사와 함께 세계명인 추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로 반려동물 분야의 세계명인으로 선정된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5년 전에 대한민국 반려동물 1호 명인으로 인정받았는데 다시 세계명인이 된 것은 제 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 문화가 척박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바닥에서부터 개척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킨 존재로 인정받는다. 그는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원조 개통령’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동을 이어가며 명성을 떨쳤다. 호주, 일본, 홍콩, 인도, 필리핀, 대만 등 11개 국가에서 초청을 받아 심사를 다녔다.그는 세계애견연맹의 유일한 가맹단체인 KKF(한국애견연맹)의 전 견종 심사위원이며 IGP(국제경기대회), 오비리언스(복종훈련), 프리스비 등의 경력도 있다.둥글개봉사단 단장이
건국대 LINC+ 사업단(단장 이홍구)이 건국대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자문 ALL-SET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기술자문 ALL-SET 프로그램은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교내 교수진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자문프로그램이다.이번 특별지원 신청 기간에 신청한 가족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2회에서 5회까지 LINC+사업단에서 전액 자문비용을 지원한다. 관심이 있는 업체가 건국대에 요청하면 건국대는 요청한 사항에 적합한 교수를 찾아 기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매칭을 시켜준다. 자문 진행 일정에 대해 매칭된 자문 교수와 업체가 직접 상의해서 진행하면 된다.ALL-SET 프로그램은 가족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는 LINC+ 사업단을 통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여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특히 건국대 반려동물 최고위 과정을 이수한 인원들에 대해 건국대는 학교 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최고위 과정 이수생들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건국대 수의대 교수진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LINC+ 사업에는 수의학과와 동물생명공학과, 동물자원학과, 축
청년 창업 10팀 선발해 지원·교육올해엔 온라인으로 강의 진행 계획 청년들의 반려동물산업 주도 기대 반려동물 최고위 과정 개설 등 반려동물산업과 관련해 발 빠른 모습을 보여온 건국대가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반려동물산업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건국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반려인·반려동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진기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캠퍼스타운 사업은 결국 청년 창업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매년 창업 팀을 선발하는데 보통 경쟁률이 4대1 정도 된다. 그중 10팀을 선발해 200만 원씩 지원하고 교육을 시킨다”고 말했다.또한 김 교수는 “선발된 팀을 평가해서 상금으로 400만 원을 수여하고, 열심히 참여한 팀을 4팀 선발해 창업 공방이라고 명명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고 이순덕 할머니가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학교 인근 2층 건물이 청년창업의 공방으로 거듭났다. 고인의 뜻을 받들면서 청년들의 기를 살리는 윈윈(win-win) 기획이다. 이 건물 2층에서 청년들이 ‘글로벌 대기업’을 꿈꾸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건국대는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주변 시설을 임대해
대다수 양육비용 위해 생활비 줄여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독거노인·장애인)도 반려동물을 키운다.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입이 하나 더 늘면 어떻게 살까 싶지만 취약계층은 ‘동물을 좋아해서’ 혹은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했다.서울시가 작년 하반기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 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동물을 좋아해서(29.7%)’가 가장 많았다. ‘외로워서(20.4%)’, ‘우연한 계기(17.6%)’ 등이 뒤를 따랐다. 그런데 연령대별로 답변이 엇갈렸다. 20 대는 ‘동물을 좋아해서(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70대(31.1%)와 80대(24 %)는 ‘외로워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덕분에 책임감이 증가했으며 외로움 감소, 생활의 활기,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감소, 건강·자신감 향상 등 장점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취약계층 반려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비용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취약계층이 매월 지출하는 비용은 반려견 평균 13 만8437원, 반려묘 12만4346원이었다. 이 같은 비용은 일반세대의 지출과
최근 반려동물을 때리고 고문하거나 심지어 잔혹하게 죽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하게 처벌해야 동물 학대사건이 줄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서울 관악구 난곡동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이 고양이는 임신한 상태라 뱃속의 새끼 2마리도 함께 죽어있었다.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불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몇 달 전 신체가 크게 훼손된 고양이가 발견된 바 있다.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상반신과 꼬리가 잘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구독자 40만 명을 보유한 수의대생 유튜버가 고양이를 일부러 굶기고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동물 학대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2014년 262명에서 2018년 592명으로 4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단 4건에 불과하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학대해 죽이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 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동물학대로 처벌받는 것에 비해 솜방망이 규정이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집행이 되지 않아 동물권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서 산림욕 수도권과 가까워 힐링여행에 딱펫팸족(Pet+Family) 10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사계절 내내 펫팸족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힐링 장소가 각광받고 있다. 반려동물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고 싶은 것이 반려인들의 마음이지만 동행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카페 ‘다솔’이 바로 그런 곳이다.최근 코로나19의 우려로 야외 생활을 즐기지 못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해발 300미터의 힐링 공간이 바로 다솔카페다. 소나무 숲속의 야외 광장은 피톤치드 향으로 가득하고 산책로 곳곳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야생화들이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에게 활력을 준다. 반려인이 카페에서 쉬기도 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카페 주변 산책로인 숲길과 천연 잔디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천연 잔디 운동장은 물론 산속 어디를 가나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에게 최고의 힐링과 편안함을 준다. 근사한 오솔길도 곳곳에 있다. 소나무 향이 가득한 것은 물론 조용한 분위기에 산새소리만 들리는 이곳은, 반
국내 첫 공설 화장장도 설치 반려동물의 주인이 풀밭에서 낮잠을 잔다. 그런데 한쪽에서 시작된 들불이 주인을 향한다. 아무리 깨워도 주인이 일어나지 않자, 주인을 구하려는 개가 몸에 물을 적셔 불을 끈다. 주인을 구한 개는 숨을 거둔다.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전해져 내려오는 오수 의견(義犬)의 전설이다. 오수면은 의견 전설을 기리며 해마다 충견을 기리는 의견문화제를 열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을 복원하고 있는 육종연구소를 설치해 주인에 충성심이 강한 개를 길러내고 있다. 단순히 의견을 기리는 것에서 탈피해 오수면은 반려동물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오수면에는 올해 말 국내 최초로 공설 반려동물 화장장을 들어선다. 또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도 지어진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반려견 공원과 훈련장, 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반려동물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대로 마련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게 설치돼 반려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테마파크 인근에 공설 반려동물 화장장을 도입해 반려동물의 생과 사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껏 반려동물 화장장은 혐오시설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어 도입이 쉽지 않았다.반려동물 화장장은 전국에
주민 갈등 조장 ‘개파라치’ 제도 폐지 동물등록방식에서 인식표가 제외된다. 인식표는 훼손되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실·유기동물 발생 방지라는 동물등록제의 목표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등록방식 변경 등을 담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기존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동물등록은 인식표와 외장칩, 내장칩 등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내장칩 44%, 외장칩 31%, 인식표 24% 의 비율로 동물등록이 이뤄졌다. 인식표는 동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 반려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되며 목걸이처럼 착용시킨다. 외장칩은 스캐너로 반려인과 반려견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인식표처럼 외부에 착용시킨다. 내장칩은 반려견의 몸속에 반려견 정보를 담은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방식이다.정부는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장칩 방식을 유도하고 있다. 고양이 대상 동물등록 시범사업에서는 내장칩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인식표나 외장칩은 외부에 착용하는 점 때문에 훼손되거나 분실될 위험이 크다. 이에 정부는 인식표 방식을 배제했으며, 궁극적으로 내장칩 방식으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
프랑스·일본 ‘초고령 사회’ 진입 반려묘 수가 반려견 수 뛰어넘어 산책 필요없고 위생 용이해 선호‘혁명의 나라’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9 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기대 수명은 여성의 경우 2013년 85 세에서 2050년 90.3세로 증가하고, 남성은 78.7세에서 86.8세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런 프랑스에 주목할만한 현상이 있다.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프랑스 반려동물 식품 제조 연맹(FACCO)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프랑스 내 반려견 수는 734만여 마리인데 비해 반려묘 수는 1348만여 마리에 달한다. 2014∼2016년 사이 반려묘 수는 6.3% 증가했고, 반려견의 수는 1.1% 증가했다.일반적으로 반려인이 반려견을 반려묘보다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랑스의 사례를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보다 반려묘의 숫자가 더 많은 국가는 또 있다. 이웃나라 일본이다. 일본 반려동물 사료협회에 따르면 20 18년 반려묘 수는 964만 마리이며, 반려견 수는 890만 마리이다. 반려묘가 무려 74만 마리나 더 많다.2014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반려동물을 맞이하려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의 크기와는 별개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은 부족한 형편이다.반려동물 업계에서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외쳐도 여전히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의미한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반려인 4명 중 1명 (23.2%)은 반려동물을 펫샵에서 샀다고 답했다. 그에 반해 유기동물을 입양했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9%)에 불과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병이 있거나 행동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답변(43.1%)이 가장 많았고, 나이가 많아서 피한다(16.9%)는 답변이 뒤를 따랐다.손쉽게 펫샵에서 산 동물은 손쉽게 버려지기도 한다. 지난해 유기·유실 동물은 13만5000여 마리였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혹시나 돌아올까 싶어 동물, 주로 반려견을 섬에 버리고 도망치는 사람도 허다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지자체들은 반려동물 유기를 막고 책임감 있는 입양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유기견 입양 시 상담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