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시추 나나는 엄마, 아빠를 잘 따르고 영리하여 예쁨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어느 날 나나는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청천벽력의 시한부 심장병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지극정성으로 나나를 돌보았지만, 건강이 나날이 악화됐다.악화된 건강으로 반려견 미용실에만 가면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쩔 수 없이 미용과 목욕을 집에서 직접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나나가 편하게 미용과 목욕을 할 수 있을까?’, ‘약해져 가는 나나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거듭하던 나나 아빠 이연우 금화상사CEO는 목욕과 미용 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흔들의자를 만들었다. 심장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나나를 보고 편백나무를 소재로 삼았다.편백나무에서 은은히 나오는 피톤치드는 천연항균물질이며, 편백향인 코르티졸이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나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커팅과 샌딩 등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처리해 강아지 의자의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이렇게 세상에 태어난 흔들의자, 나나펫헬스는 나나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나나는 아픈 중에도 나나펫헬스 위에 올라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나나펫헬스는 프리사이즈로 본체와 높이
설 “동물학대죄 현실화…동물보호법 집행 잘 안돼”이 “인증제도 도입해야…공약 이행 무엇보다 중요”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반려동물 업계가 이번 국회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실질적 보호와 함께 반려인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 마련을 강조했다. 반려동물 등록을 엄격히 하고, 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와 함께 보유세 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놓은 공약을 지켰으면 좋겠다”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반려동물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와 이웅종 반려동물 트레이너의 말을 들어보자.EBS 반려동물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 중인 설채현 서울청담씨티칼리지 디렉터는 “동물학대죄에 대한 현실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동물보호법이 있고, 동물 학대가 일어날 경우 실제 처벌 사례가 있긴 하지만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동물보호법을 굳이 개정할 필요보다는 엄격하게 집행해서 현실에 잘 적용시켜주기를 주문했다. 설 디렉터는 “동물보호법에서 동물을 물건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재물손괴죄보다 동물 학대 형량이 낮거나 비슷하게 정해져 있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도 주문했
피해 상황 등 긴급 설문조사 착수 요구 사항 취합해 중기부와 논의 정부 생존자금 지원 제안 등 앞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반려동물 산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석명용)이 반려동물 업계 구하기에 나섰다.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원 요청을 할 예정이다.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이 최근 배포한 설문지를 살펴보면 ▲주요 생산품과 종사자 수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부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해 줬으면 하는 부분 ▲기타 요청사항 등의 항목이 있다. 이 설문조사는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의 이규강 사무국장이 기획한 것이다. 이 국장은 컨설팅 기관과 협업해 설문조사 항목을 준비하고, 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 업체에 설문조사지를 배포했다.이 국장은 “코로나19 관련 피해 상황과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원을 제안하려고 한다”며 “반려동물 사업 분야가 하나가 아니고 포괄적이다 보니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한국반려동물사업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사업은 다양하다. 미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황이 우려되고 있지만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오히려 소비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반려동물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에 달하며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쇼핑사이트 G9가 지난 2월25일∼3월26 일 한 달 동안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3배를 웃도는(236%)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생용품과 사료, 간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생용품 판매량은 4배 이상(368%) 증가했는데 강아지 위생용품은 336%, 고양이 위생용품은 444% 신장했다. 살균·탈취제의 경우 27배(2640%), 구강위생용품은 5배(446%), 반려견용 기저귀가 9배(867%) 증가했고, 고양이용 모래매트·삽도 10배 이상(957%) 늘었다. 편의점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CU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5월 반려동물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확산 직전(10 월∼1월)보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과 관련한 예절이 중시되면서 ‘페티켓’이라는 말이 흔히 쓰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페티켓’을 신종 외래어라고 판단해 ‘반려동물 공공 예절’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바꿔쓰자고 제안했다.하지만 페티켓이든 반려동물 공공 예절이든 단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단어가 포함하는 내용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반려견의 공공 예절을 위해서는 반려인과 반려견, 비반려인이 각각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제시한 원칙을 보면, 일단 반려인은 외출 시 목줄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2미터 이내 산책줄을 사용하고, 배변봉투도 챙겨서 반려동물의 뒤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 반려견이 불안하거나 흥분한 상태가 되면 조용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다른 개나 사람과 접촉할 때는 상대 반려인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반려견의 동물등록과 인식표를 필수적으로 달고, 반려견이 물었던 경험이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입마개를 해야 한다. 사람을 향해 뛰어오르지 않도록 교육하거나 사회화와 매너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비반려인의 배려도 중요하다. 타인의 반려견을 함부로 만지지 말
반려동물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잘못된 행동 교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행동교정 전문가인 ‘반려견 교육센터’ 개밥컴퍼니 조계진 대표는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그에 관한 책을 읽고, 등록하라”고 조언한다. 조 대표는 반려견 행동교정에 있어 사전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강아지 교육이나 위탁을 맡길 때 문제성향에 대해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받기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강아지의 문제점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아지의 문제점은 보호자의 문제일 수도, 강아지 스스로의 트라우마 혹은 환경적 부분일 수도 있다. 보호자나 훈련자나 강아지만 변화시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아지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보호자의 잘못된 관계나 경험 때문에 나타난다.” 강아지를 키울 때 사전 지식없이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덜컥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 조 대표는 ‘묻지마 입양’은 잘못됐다고 단호히 말한다.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사전 공부를 하는데 동물 입양을 위해 공부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 충분히 공부한 뒤에 입양해야 한다.” 방에 틀어박혀 휴대폰 게임만 하던 아이가 조 대표의 추천으로 푸들을 입양해
반려인·반려견·비반려인 공존 강조 대다수의 반려인들은 반려견을 위한 산책과 운동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대립이 시작된다. 마음껏 뛰어노는 반려견들이 비반려인을 불편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반려인들의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좋은 산책이 아니다.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걸으며 편안하게 사물을 즐기고 소통하면서 어우러져 행복감을 느끼는 게 좋은 산책이다.” 목줄을 길게 늘어뜨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산책이 아니라 절제된 산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짖음과 냄새맡기, 통제불능에 빠지거나 길게 늘어뜨린 목줄은 잘못된 것이고 오히려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 교수는 사람과 개는 다르기 때문에 개가 지켜야 할 선을 설정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반려인에게 이 같은 선을 설정하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올바른 반려견 (교육)문화는 반려견을 위한 사랑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견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인들이 ‘나부터’라는 자세로 펫티켓을 준수하는 의식
최근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이 이웃에 사는 80대 노인을 물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 반려견들은 집안에 있다가 담장을 뛰어넘어 탈출했고, 노인을 공격해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반려견들이 애초에 집안에 있었다는 점, 집안에서까지 목줄과 입마개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 등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우발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논란은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형견들도 실내에서 키워야 한다’는 말이 나오던데 현실적으로 힘든 이야기”라면서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대형견들이 실내에 들어간다. 주거 문화가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빌라와 아파트에 살지 않나. 대형견이 실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반려인의 펫티켓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을 산책시킬 때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반려인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이 많다고 불만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일부 반려인들은 입버릇처럼 “저희 개는 안 물어요”라며 목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이 교수는 “(반려견을) 사람처럼 ‘오냐오냐’하고 자식처럼 대하다 보니 펫티켓 예절 교육을 못 지킨다”면
반려동물캠친구 등 유망 아이템 소개 반려인이 1000만 명에 달하는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반려동물국제연구원(ICM) 김배리 원장은 반려동물 시장을 150조 원에서 1500조 원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물론 2020년 반려동물 시장이 대략 6조 원임을 감안할 때 김배리 원장의 목표는 조금 허황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은 단호하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국내외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유기동물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몇 백만 명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면 1500조 원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자신의 끝없는 아이디어를 반려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강연 전반부에서는 ‘동물의사로서 반려인에게 선사하는 꿀팁 3가지’를 전한다. 꿀팁은 월 5만∼100만 원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행복해지는 비법이다. 특히 반려동물 라이프플래너와 배리굿7클리닉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다.강연 후반부에는 반려동물국제연구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연구원의 사업 방식과 사업 개시 후 10년간 목표 매출액, 순이익을 제시한다. 또한 연구원의 야심작 아이템인 반려동물캠친구를 소개하고, 반
미국 수의병리전문의(DACVP)인 김인중 박사(건국대학교 수의학과 96학번)이 지난 2월2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박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여러 차례 자문해 ASF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김현수 농림부장관의 표창장을 받은 것이다.김 박사는 ASF 발생 직전 돼지의 임상증상과 감염 소견에 대해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에 대해 선제적 교육을 시행했다. ASF 발생 직후에는 정부와 국회, 관련 학회에 방역정책을 구체적으로 자문했다.김 박사는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전염병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캔사스주립대에서 수의병리전문의를 취득한 수의전염병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세계적인 병리전문연구소인 코밴스연구소에서 병리학자로 근무 중이다.김 박사는 2018년 말 중·북 접경지역에서 야생 멧돼지의 ASF 감염 사례를 입수하고 국내 관계자에게 북한을 통한 국내 전파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했다.지난해 2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대학 여러 곳을 방문해 ASF의 임상증상과 부검소견 등 최신 정보를 수의사와 연구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환경부의 야생 멧돼지 임상소견 리프렛과 검사시료 채취
닥터아이앤비는 우진비앤지와 PDT(광역학) 기술을 이용한 동물의 표재성 암 치료 후보 물질의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우진비앤지는 닥터아이앤비와 협업을 통해 광감작제(Photosensitizer)를 동물용의약품으로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자사 시설을 통해 생산 및 해외 수출할 예정이다.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는 세계 최초로 PDT 기술을 이용해 염증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기기와 의약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닥터아이앤비가 보유한 고순도의 광반응물질 개발 및 광역학치료 핵심기술은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를 사용해 부작용 없이 염증과 종양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광감작제를 통한 광역학치료는 동물의 피부 또는 환부에 광증감제를 도포 및 주사해 이 약물이 종양세포 등의 병든 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게 하는 식이다. 닥터아이앤비는 자사가 개발한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B2B(기업간 거래) 상품으로 거래하고 있다. 우진비앤지와의 이번 협업은 닥터아이앤비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닥터아이앤비는 반려동물 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화장품 분야에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닥터아이앤비가 선보인 모이스위시 LED
진료비 개선·테마파크 조성 등실현 위해선 꾸준한 관심 필요 지난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막을 내렸다. 반려인들의 관심은 ‘각 정당과 당선인들이 반려동물 공약을 잘 지킬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1000만 명으로 급증한 반려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정치권은 앞 다퉈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이 내놓은 반려동물 공약은 특히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와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적 보험 제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을 살펴보면 크게 ▲동물병원 진료비 체계 개선 ▲지자체별 공설 동물장묘시설 확대·반려동물 거래 표준 계약서 및 이력제 도입 ▲유실·유기 동물에 대한 보호 강화 ▲초·중·고 정규교육 과정에 동물보호 및 복지 관련 내용 포함, 입양 전 교육 의무화 계획 등이다. 민주당은 반려인들이 동물병원 진료비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진료비 사전 고지와 공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전공시제가 정착되면 병원별 진료비를 비교해 합리적인 시장가격이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민주당은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시설 투자를 강화해 유실·유기 동물의 보호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반려인들은 패닉에 빠진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장례업체를 찾는다. 그런데 반려동물 장례업체 수가 몇 되지 않는 데다 집 근처의 업체를 찾기 힘든 경우도 많다. 마지막 떠나는 길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주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은 것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많은 장례업체가 있지만, 집 앞까지 와주는 이동식 화장업체가 가장 간편하다. 제대로 반려동물의 장례식을 치르고 싶어도 여의치 않을 때 이동식 화장업체는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이동식 화장업체가 ‘불법’이라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널리 퍼져있는 영업 방식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동식 화장차가 여전히 불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 문제와 안전 문제를 들어 이동식 화장차량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동식 화장차량은 저감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워 유해물질 배출의 우려가 있고, 최악의 경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 민원으로 고정식 화장장 등록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동식 화장차 허가를 검토해볼 시점이 아닐까. 전국 각지에서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환경 유해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범죄 가능성을
올 상반기 내 암센터 완공 목표 반려동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펫펨족(PetFam·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1000만 명에 달하는 시대다. 국민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반려동물이 크게 늘면서 동물병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작은 동물병원에는 가벼운 질환이나 부상으로 찾는 동물들이 많지만 큰 병원에는 위중한 상태의 동물들이 찾아온다. 사람과 똑같은 상황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환경, 특히 사료나 위생 면에서 반려인들이 크게 신경 쓰면서 반려동물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다. 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이며, 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약 16년이다. 수명이 길어진 반려동물들은 필연적으로 암이 생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사람들이 암에 시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건국대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와 더불어 암 환축(동물 환자) 증가에 주목했다. 건국대 수의대병원을 찾는 환축의 40%가 암 증상을 보일 정도로 암에 시달리는 동물이 많다. 그런데 국내에는 아직 동물 전용 암 치료센터가 없다. 전용 치료센터가 없다는 말은 반려동물이 암에 걸려도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다는 뜻과 같다.건국대는 암에 대한 연구도 하고,
19주년 ‘TV 동물농장’ 가장 인기 과거 출연한 이웅종 ‘개통령’ 등극 강형욱·설채현, ‘세나개’로 스타덤 “세상은 넓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다.”반려인 1000만 시대, 방송도 세상의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TV 동물농장’,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동물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SBS의 ‘TV 동물농장’이다. 2001년 5월 1일 첫 발을 내디뎌 19주년을 앞두고 있다.코미디언 신동엽과 정선희가 진행자다. 톱스타 연예인이 동물 프로그램을 맡아 프로그램 초기부터 화제가 됐다. 도대체 어디서 소재를 얻었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동물들이 출연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개를 비롯해 고양이, 돼지, 염소, 오랑우탄, 물범, 오리, 얼룩말 등 다양한 동물들이 소개된다. 반려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접하기 쉬운 개가 가장 많이 소개된다. 최근에 ‘TV 동물농장’을 통해 화제가 됐던 에피소드도 개에 관한 이야기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골목에 정기적으로 강아지가 버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5일 방송된 이 에피소드는 수유동 강아지 연쇄 유기 사건에 대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